[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1년 4~6월 2분기 인도네시아는 7.07%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자카르타 타임스와 CNA 등이 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통계국은 이날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7.0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 중앙치 6.57%를 0.50% 포인트 상회하는 것이다.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국인 인도네시아의 플러스 성장은 5분기 만이다. 성장률도 지난 10여년 이래 최대폭을 나타냈다.
올해 1~3월 1분기 인도네시아는 코로나19 충격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0.71%(수정치) 마이너스 성장했다.
2분기 GDP는 전기보다는 계절조정치로 3.31% 증대했다. 시장 예상은 2.94% 증가이지만 실제로는 이를 0.37% 포인트 웃돌았다.
1분기 GDP는 작년 4분기에 비해 수정치로 0.92% 감소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경제성장은 다음 분기에 다시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 초부터 도입한 한층 강화한 이동제한과 규제조치 탓이다.
인도네시아는 4월부터 3개월간 코로나19 소강상태를 보여 6월 초까지 일일 평균 약 5000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델타 변이가 퍼지면서 감염자가 급증, 전체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10만명을 넘어섰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7월 통화정책회의에서 2021년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1%~5.1%에서 3.5~4.3%로 낮췄다.
5일 오후 2시40분(한국시간) 시점에 인도네시아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353만2567명이며 이제껏 10만636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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