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당, 이준석에 "상대 당대표에 비비탄 쏴대면 반감 거세져"

기사등록 2021/08/05 14:06:34

"독촉 쉼표 찍고 마이너스 정치 뭔지 숙고하길"

"국민의당, 당세 약하나 유일한 중도실용정당"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달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달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국민의당이 안철수 대표의 합당 의지를 묻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이제 독촉은 겁박에 비할 정도로 과한 상황이니 아주 잠시라도 쉼표를 찍고, 국민이 우려하는 마이너스 정치가 어떤 경우인지 깊이 숙고하시길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5일 오후 논평을 통해 "과거 사실을 들춰 '네 탓'만 하며 한풀이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그 원인과 결과 속에 혹 자신의 부족함은 없는지 먼저 분석하고 훗날의 교훈으로 삼는 자가 참된 리더"라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들을 그만 좀 괴롭히고 이제는 답해달라. 합당에 대해 예스냐 노냐"라고 안 대표의 입장을 다시 요구했다.

안 대변인은 "과거 우리 정치가 삼류를 벗어나지 못한 것은 나와 다른 상대는 적으로 간주하고 짓밟아, 화합보단 분열을 꾀하여 내 편만을 결집시키려는 어리석음 때문"이라며 "상대 당대표를 겨냥해 사탕인 양 포장된 비비탄을 계속 쏘아대면 당원들의 반감은 더욱 거세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당세는 약하나 진영에 치우침이 없고 분열을 혐오하며 미래 세대 초강국을 꿈꾸는 우리나라 유일한 중도 실용 정당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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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1/08/05 14:06:3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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