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證 "카뱅, 금융플랫폼 확장성…목표가 4만5000원"

기사등록 2021/08/05 09:00:53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교보증권은 5일 카카오뱅크(323410)에 대해 한국 역사상 경험해보지 못한 인터넷 전문은행이자 '금융 플랫폼'으로서 성장을 기대했다. 목표주가는 4만5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제 실적 가시화를 시현한 금융플랫폼으로 가치평가 방식과 비중을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금융 플랫폼의 확장성을 보유한 은행이라고 본다. 성장에는 성장통이 있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4년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여준 성장성과 가능성은 긍정적으로 평가돼야 한다"며 "지난 2017년 인터넷 전문은행이 출범한 뒤 매달 가장 많은 고객이 방문한 금융앱이 카카오뱅크인 점과 국내 전체 앱 1위 MAU(월간활성이용자수)를 보유한 카카오톡과 네트워크 효과 락인(Lock-in) 효과를 통한 확장성은 이제 시작"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플랫폼 생태계 상 카카오뱅크는 금융 플랫폼 생산자 역할을 담당하며 이미 26주 적금과 모임통장, 저금통 등 이용자 중심의 차별적 서비스를 통한 반복된 성공 경험이 향후 빠른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IT개발인력이 전체의 45%를 차지하는 만큼 유연한 인하우스 중심의 자체 개발 시스템이 주는 장점을 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은행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출 상품 라인업 강화에 따른 카카오뱅크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기존에 없던 대출상품을 새롭게 출시하며 목표 시장이 점차 확대되는 효과와 고객들에게 선택권을 증가시킨 점에서 향후 성장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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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證 "카뱅, 금융플랫폼 확장성…목표가 4만5000원"

기사등록 2021/08/05 09:00:5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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