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 7월31일로 계약종료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남자축구 조별리그 3경기에서 2승1패(승점 6), 조 1위로 8강에 오른 뒤 멕시코에 3-6으로 져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대회 4강이 스페인-일본, 브라질-멕시코의 대결로 좁혀진 가운데 한국은 조별리그와 8강에서 탈락한 12개 팀 중 가장 높은 5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올림픽 4경기에서 2승2패(승점 6·13득점 7실점·골득실 +6)로 8강에서 탈락한 팀 중 유일하게 2승을 쌓았다.
6위는 뉴질랜드(1승2무1패·골득실 0), 7위는 코트디부아르(1승2무1패·골득실 –2), 8위는 이집트(승점 4)다.
그밖에 조별리그에서 떨어진 독일, 아르헨티나, 루마니아(이상 승점 4), 호주, 프랑스, 온두라스(이상 승점 3),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이상 승점 0)이 9~16위까지 뒤를 이었다.
2004 아테네 대회(8강 탈락)는 6위였고, 2000 시드니 대회 9위, 2008 베이징 대회 10위, 1996 애틀랜타 대회 11위, 1992 바르셀로나 대회 11위, 1988 서울 대회 11위, 1964 도쿄 대회 14위를 거둔 바 있다.
도쿄올림픽 8강 탈락으로 김학범 감독과 대한축구협회의 계약 기간도 멕시코에 패한 7월31일로 종료됐다. 김 감독의 계약 기간은 올림픽 최종 경기가 치러진 달까지였다.
계약은 끝나지만, 해야 할 일은 남아 있다. 협회에 따르면 김 감독은 이달 말까지 도쿄올림픽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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