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도 비슷한 실수나와
![[도쿄=AP/뉴시스] 올림픽 사격. 20201.08.02.](https://img1.newsis.com/2021/08/02/NISI20210802_0017779856_web.jpg?rnd=20210802183029)
쿨리시는 지난 2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50m 소총 3자세 결선에서 최하위인 8위를 기록했다.
쿨리시는 30발까지 4위를 달리고 있었으나, 35째 한 발을 옆 표적에 쏴 0점 처리됐다.
소총 3자세는 무릎쏴(슬사), 엎드려쏴(복사), 서서쏴(입사)를 40발씩 쏴서 합산 점수로 순위를 가린다.
![0점 처리된 35째발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1/08/03/NISI20210803_0000800869_web.jpg?rnd=20210803103252)
그는 3일 영국 가디언을 통해 "누가 다른 선수의 표적을 쏘는 실수를 할까 궁금했는데, 그게 나였다"며 허탈한 심정을 전했다.
쿨리시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10m 공기권총 은메달리스트다.
이런 어이 없는 실수를 쿨리시만 한 건 아니다. 이전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당시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매튜 에몬스(미국)는 50m소총 3차제 결선에서 마지막 한 발을 남겨놓고 3.0점 앞선 1위를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눈앞까지 왔던 에몬스의 금메달은 허무하게 사라졌다.
에몬스는 마지막 격발에서 옆 표적에 사격을 했고, 결선에 오른 8명 중 8위에 그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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