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목표주가, 8만원으로 상향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KTB투자증권은 2일 만도에 대해 하반기 매출 성장 등 긍정적인 요인들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만도의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8793억원이다. 이는 현대차 그룹의 내수판매 호조, 고부가차량 비중 확대 효과로 증가한 규모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매출은 19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 매출 비중은 13.2%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ADAS 매출 비중 기저는 분기 최고 수준인 15.1%로 높은 편이고, 올해 상반기는 반도체 수급 이슈로 ADAS 매출에 차질이 일부 발생했다.
이에 따라 ADAS 매출은 절대금액으로도 전 분기에서 3% 증가에 그쳤으나 하반기 반도체 수급 완화와 함께 매출 회복이 기대된다고 KTB투자증권은 전망했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부품사 전반 부정적 투자심리와 함께 물적분할 결정, 반도체 수급 차질에 따른 ADAS 매출 단기 부진, 인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에 주가는 가파르게 조정받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다만 물적분할에 따른 지주사 할인요소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으며, 하반기 ADAS 매출 성장 재개와 확진자수가 급감해있는 인도 매출 회복을 반영할 차례"라면서 "타깃 지역에서의 ADAS 신규수주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고, 비용 절감기조와 하반기 긍정적인
요인들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와 목표주가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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