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證 "녹십자, 2Q 실적 저조는 일회성 비용…목표가↓"

기사등록 2021/08/02 08:38:01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KTB투자증권은 2일 녹십자(006280)에 대해 2분기 저조한 실적 대비 예상치 못한 일회성 비용 변수로 하반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아닌 것으로 파악했다. 목표가는 46만원으로 하향하지만 백신 CMO(위탁생산)계약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봤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약이 지연되면서 내년 2분기에 반영했던 코로나 백신 CMO 실적을 제외해 목표가를 기존 59만원에서 46만원으로 하향한다"며 "2분기 실적이 하락한 요인은 일시적으로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인데, 다만 그 요인이 되는 기존 사업 변경 폭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그렇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며 "경쟁사가 생산을 중단하면서 내수 독감 백신 매출 중단에 따른 내수 독감 백신 매출 증대와 모더나 백신 유통 개시 등으로 최대 성수기인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고 전했다.

그는 "MSD 백신 유통 계약이 종료되면서 매출 공백으로 별도 매출의 하락은 불가피했지만 남반구의 독감 백신 수출이 확대되고 헌터라제와 신바로 등을 자체 개발하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며 "연결 법인의 합산 매출액은 938억원으로 녹십자랩셀(46%)과 녹십자엠에스(42%), 녹십자웰빙(33%) 등 주요 연결 자회사의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3969억원, 영업이익은 858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백신 국내 유통 관련 매출 420억원을 반영하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생산 중단에 따른 시장점유율 증대로 3분기 내수 독감백신 매출은 지난해 대비 300억원 순증한 1083억원을 예상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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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1/08/02 08:38:0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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