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비트코인이 독일 기관의 암호화폐 대규모 투자 가능 소식에도 탄력 받지 못하고 횡보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30일 오후 4시43분 현재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55% 내린 4598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다른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전일 대비 0.22% 오른 4600만6000원을 나타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도 같은 시각 24시간 전 대비 0.30% 내린 3만9882달러를 나타내며 4만달러를 기준으로 등락을 오가고 있다.
이번주 비트코인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머스크의 비트코인 지지발언과 주요 암호화폐의 테슬라 결제수단 도입 재개 언급 등으로 주초 반등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일주일 동안 2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이후 상승세가 이어지지는 못했다.
한편 독일 펀드가 대규모 금액을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독일은 펀드 로케이션 엑트(Fund Location Act) 법률을 제정하고 주로 기관에서 사용하는 투자수단인 특수자금(Spezialfonds)에 대해 전체 운용자금의 20%(현재 기준 4,150억 달러, 469조4895억 원)를 가상화폐 투자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2일부터 펀드 포지셔닝법이 시행된다.
독일 컨설팅 회사 디스트리뷰티드 레저 컨설팅(Distributed Ledger Consulting) 최고 경영자 스벤 힐데브란트(sven Hildebrandt)가 계산한 바에 따르면 20% 한도 기준 각 특별 펀드가 투자 가능한 최대 투자 허용액은 4150억달러에 이른다고 전해졌다.
한편,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 보다 4.64% 오른 27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서는 전일 대비 1.50% 오른 277만2000원을 나타냈다.
일론 머스크가 투자했다고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탄 대표적인 밈코인인 도지코인은 빗썸 기준 237.8원에, 업비트 기준 238원에 거래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