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채권시장 심리 전망 개선…환율은 악화

기사등록 2021/07/30 14:27:27

채권시장 BMSI 97.4…전월比 12↑

환율시장 관련 채권심리는 악화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전문가들은 다음달 채권시장이 코로나19 델타변이와 미국 테이퍼링 시점 연기 등에 따라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3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1년 8월 채권시장지표(BMSI)'에 따르면 종합 BMSI는 97.4로 전월(85.4)대비 소폭 상승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코로나19 델타변이로 인한 경기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시점도 미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수가 전월대비 개선된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도 전월대비 개선됐다. 금리전망 BMSI는 93.0으로 전월(81.0)대비 상승했다. 이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이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도 전월대비 개선됐다. 물가 BMSI는 86.0으로 전월(71.0%) 보다 높았다. 원자재와 유가 상승으로 생산자 물가지수가 8개월째 상승세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동반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환율 시장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악화됐다. 환율 BMSI는 80.0으로 전월(89.0%)보다 낮았다. 최근 중국의 규제 리스크가 증가하고 델타변이 확산으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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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채권시장 심리 전망 개선…환율은 악화

기사등록 2021/07/30 14:27:2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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