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지난 5월 중순 이래 코로나19가 급속히 퍼진 대만에서 29일 신규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줄어든 18명 발병했지만 추가 사망자는 전날에 이어 나오지 않았다.
중앙통신과 중국시보(中國時報)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책본부인 중앙유행병 지휘센터는 이날 대만 안에서 16명이 새로 걸리고 2명은 국외 유입했다고 밝혔다.
현지에서 발생한 환자는 남자 13명, 여자 3명이고 연령은 20대에서 60대 사이다. 새 확진자는 신베이시에서 7명, 수도 타이베이시 5명, 가오슝시 2명, 타오위안시와 자이시 1명씩이다.
이로써 대만 코로나 감염자는 누계로 1만5637명으로 증가했다. 대만 안에서 1만4322명, 국외 유입 1262명, 친선함대 36명, 항공기 2명, 불명 1명, 조사 중 14명 등이다.
코로나 환자는 5월10일 100명 미만이다가 이후 폭발적으로 증대하면서 2개월19일 동안 1만5500명 이상 증대했다.
지휘센터는 또한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신규 사망자가 없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방역 3급 경보를 발령한 지난 5월19일 이래 2개월여 만인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새로 숨진 환자가 없다가 27일 1명이 목숨을 잃었다. 다시 28일, 29일 이틀째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
총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787명이다. 이중 8명은 국외 유입자다.
천스중(陳時中) 위생복리부장은 5월11일에서 7월27일까지 감염한 1만4400명 가운데 88.9%인 1만2801명이 완치해 격리 해제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대만 행정원은 27일 근래 코로나19 상황이 진정세를 보인 점을 감안해 방역 3급 경보를 2급 경보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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