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뉴시스] 이학권 기자 = 전북 정읍시 첨단방사선연구소의 바이오 기술이전 기업인 ㈜바이오메이신이 첨단과학산업단지에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신설한다.
정읍시와 전라북도· 바이오메이신은 지난 28일 정읍시청 시장실에서 첨단과학산업단지에 34억원의 투자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유진섭 시장과 김용만 전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 방은주 ㈜바이오메이신 대표를 비롯한 회사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바이오메이신은 신정동 첨단과학산업단지 내 4446㎡ 부지에 34억원을 투자해 공장 신설과 함께 생산시설을 갖추게 된다.
올 9월에 토지에 대한 분양을 완료하고 내년 2월 착공해 6월까지 공장 신축을 마무리할 계획이며, 이후 8월에는 고기능성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30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정읍시와 전북도는 투자보조금 지원과 인허가 절차 진행 등 행정적 제반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할 방침이다.
바이오메이신은 잔디에서 얻은 천연물질인 ‘메이신’이라는 유도체를 이용해 기능성 제품을 생산하는 바이오 기업이며, 한국원자력연구원 정읍 첨단방사선연구소 연구진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지난 4월 법인을 설립했다.
생리 활성 능력이 뛰어난 ‘메이신’은 국제적으로도 그 희소성이 인정되는 고부가가치 천연물이다.
오직 옥수수수염과 다년생 난지형 잔디에 극미량 존재하는‘메이신’은 노화방지와 미백효과는 물론 피부트러블 방지와 치유, 주름 개선, 아토피 피부염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은주 대표는 "기업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정읍시에 감사드린다"며 "환영해 주신만큼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정읍시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진섭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결정해준 바이오메이신과 10년 이상의 연구성과를 기업에 이전해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첨단방사선연구소 연구진에게 감사드린다"며 "바이오메이신이 우리 지역에 튼튼하게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