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 규모였던 전날 1896명보다 200명 이상 적은 1674명으로 집계됐다.
수요일 기준으론 청해부대원 확진자 270명이 포함돼 1800명대였던 지난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지만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1600명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으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 1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도 처음 1500명을 넘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9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1674명 증가한 19만5099명이다.
하루 최다 기록이었던 전날 1896명보다는 222명 적지만 수도권과 비수도권 동시 확산이 이어지면서 4차 유행은 23일째 하루 1000명대로 계속됐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27일과 28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63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2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1574명→1573명→1422명→1264명→1276명→1822명→1632명 등이다.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509.0명으로 처음 1500명대를 넘었다. 직전 주보다 80명 이상 증가했다.
해외 유입을 포함한 수요일 확진자 수(목요일 0시 기준)는 지난주가 1842명으로 가장 많지만 파병 중 확진된 청해부대원 270명이 포함된 숫자다. 종전 지역사회 최다 확진자가 집계된 건 15일(1554명)로, 이날 1632명은 국내 확진자 발생 이래 최다 규모이자 첫 1600명대다.
국내발생 확진자 중 수도권에서 1062명, 비수도권에서 570명이 각각 발생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8일 "금주와 다음 주 상황을 보면서 만약 유행 확산 차단과 반전세 전환이 생각보다 되지 않는다면 그 특성들을 분석해 봐야 될 것"이라며 "평가하면서 나타나는 약한 부분들을 강화하는 조치들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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