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살려내라"…중성화 수술중 죽자 수의사 공격

기사등록 2021/07/28 13:47:48

반려견 죽자 수의사 팔 가위로 찔러

술 취해 소주병으로 병원장 머리 쳐

"아직 조사 중…구속영장 신청 검토"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자신의 반려견이 수술 중 죽자 격분해 수의사와 병원장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52)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5시30분께 양천구 한 동물병원에서 자신의 반려견이 중성화 수술을 받던 중 죽자 이에 화를 내며 수의사 팔을 의료용 가위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병원을 나선 A씨는 약 30분이 지난 뒤 술에 취한 상태로 다시 병원에 와 소주병으로 병원장의 머리를 내리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은 팔과 머리 등에 상처를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일상 생활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아직 조사하는 중"이라며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은 조사를 마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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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살려내라"…중성화 수술중 죽자 수의사 공격

기사등록 2021/07/28 13:47:4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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