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에 신봉동 고분군 토지보상비 등 요구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한범덕 충북 청주시장이 여름휴가 중에도 정부 부처를 찾아 지역 현안 해결에 나섰다.
한 시장은 27일 김현모 문화재청장을 만나 흥덕구 '신봉동 고분군' 지정구역 토지보상과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건립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4~5세기 백제의 동쪽 변방지역에 형성된 신봉동 고분군은 다른 백제 유적에서 볼 수 없는 마구류와 무기류가 출토된 곳이다.
청주시는 인근 직지특구와 연계해 역사문화벨트로 묶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에서 해제된 명심공원의 문화재보호구역 13만6076㎡에 대한 토지보상비를 국비로 지원받아 사업을 이어갈 참이다.
한 시장은 이날 문화재청에 신봉동 고분군 지정구역 토지보상과 유물전시관 리모델링 사업비 222억원,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공모사업비 37억원, 정북동토성 야간경관 조명 설치비 3억원 등 262억원을 요구했다.
그는 "대한민국 첫 법정문화도시인 청주시를 명실상부한 문화도시로 키우기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문화재청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시장은 26일부터 30일까지 여름 휴가를 보낸 뒤 8월부터 공식 업무에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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