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2일 편입 종목 공개…에코프로비엠 가능성
SKIET·카카오게임즈도 거론…"빠른 매수, 성과 좋아"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내달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리밸런싱을 앞둔 가운데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에코프로비엠, SK아이이테크놀로지, 카카오게임즈가 이번 정기 변경에서 편입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SCI는 다음달 12일 신규 편출·입 종목을 공개할 예정이다. 주로 에코프로비엠, SK아이이테크놀로지, 카카오게임즈 등의 종목 편입이 거론되고 있다.
MSCI는 2월과 8월 분기 변경, 5월과 11월 반기 변경에 나선다. 내달 편출입 종목 선정에 따른 리밸런싱은 다음달 31일께 이뤄진다. MSCI는 먼저 시가총액의 증감 여부를 기준으로 지수 편출·입을 결정한다. 아울러 유동비율을 고려한 유동시가총액, 유동비율 등의 필요 요건을 충족하면 지수에 편입된다.
신한금융투자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 카카오게임즈, 에코프로비엠 등의 편입을 예상했다. 노동길 신한금투 연구원은 "MSCI 지수 변경을 위한 시가총액 기준일이 이달 말 10거래일 중 무작위로 하루인 관계로 종목 선정에 확률성이 있다"면서 "종목 변경 예상이 맞을 경우 가장 뚜렷한 인덱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은 에코프로비엠으로, 20일 거래대금 대비 자금 유입 규모 비율이 86.2%로 가장 높다"고 평가했다.
유안타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이 편입될 가능성에 대해 '중간(Mid)', SK아이이테크놀로지, 카카오게임즈, SK바이오사이언스의 가능성에 대해 '낮음(Low)'으로 평가했다. 또 유안타증권은 MSCI 정기변경에 따라 SK텔레콤의 편입 비중이 축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주가 약세는 다음달 MSCI 정기변경에서 SK텔레콤의 편입 비중이 25% 수준으로 급감할 전망에 따른 것"이라며 " 올해 순매수 규모와 비교해 봤을 때 9000억원의 순매도가 현실화하면 단기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지만 반대로 영향이 마무리되는 다음달 말부터 적극적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평가했다.
MSCI에 편입된 종목은 MSCI를 따르는 패시브투자 뿐만 아니라 액티브 투자 자금까지 추종 매매를 해 수혜를 입게 된다. 예상하지 못한 편입이나 미편입, 편출에 따라 주가 등락이 크게 이뤄지기도 한다. 아울러 MSCI 정기변경은 해당 종목들에 대해 평소보다 많은 거래량을 유발해 MSCI 지수 편입이 예정된 종목은 발표일에 사서 지수 반영일에 파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게 증권가의 조언이다.
노동길 연구원은 "MSCI 구성종목 변경과 관련해 대표적인 투자전략은 리뷰 발표일에 매수한 뒤 변경일에 매도하는 것"이라며 "변경일에 매도하는 이유는 패시브 자금 유입이 변경일 마감 동시호가에 주로 이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편입 종목을 미리 예상해 전략에 활용할 경우 기대수익률을 더 높일 수 있다"면서 "리밸런싱 전후 편입 종목 절대 및 상대수익률 평균을 살펴보면 리밸런싱일 이전부터 궤적이 우상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어 매수 시점이 빠를수록 기대수익률이 높았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SCI는 다음달 12일 신규 편출·입 종목을 공개할 예정이다. 주로 에코프로비엠, SK아이이테크놀로지, 카카오게임즈 등의 종목 편입이 거론되고 있다.
MSCI는 2월과 8월 분기 변경, 5월과 11월 반기 변경에 나선다. 내달 편출입 종목 선정에 따른 리밸런싱은 다음달 31일께 이뤄진다. MSCI는 먼저 시가총액의 증감 여부를 기준으로 지수 편출·입을 결정한다. 아울러 유동비율을 고려한 유동시가총액, 유동비율 등의 필요 요건을 충족하면 지수에 편입된다.
신한금융투자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 카카오게임즈, 에코프로비엠 등의 편입을 예상했다. 노동길 신한금투 연구원은 "MSCI 지수 변경을 위한 시가총액 기준일이 이달 말 10거래일 중 무작위로 하루인 관계로 종목 선정에 확률성이 있다"면서 "종목 변경 예상이 맞을 경우 가장 뚜렷한 인덱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은 에코프로비엠으로, 20일 거래대금 대비 자금 유입 규모 비율이 86.2%로 가장 높다"고 평가했다.
유안타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이 편입될 가능성에 대해 '중간(Mid)', SK아이이테크놀로지, 카카오게임즈, SK바이오사이언스의 가능성에 대해 '낮음(Low)'으로 평가했다. 또 유안타증권은 MSCI 정기변경에 따라 SK텔레콤의 편입 비중이 축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주가 약세는 다음달 MSCI 정기변경에서 SK텔레콤의 편입 비중이 25% 수준으로 급감할 전망에 따른 것"이라며 " 올해 순매수 규모와 비교해 봤을 때 9000억원의 순매도가 현실화하면 단기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지만 반대로 영향이 마무리되는 다음달 말부터 적극적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평가했다.
MSCI에 편입된 종목은 MSCI를 따르는 패시브투자 뿐만 아니라 액티브 투자 자금까지 추종 매매를 해 수혜를 입게 된다. 예상하지 못한 편입이나 미편입, 편출에 따라 주가 등락이 크게 이뤄지기도 한다. 아울러 MSCI 정기변경은 해당 종목들에 대해 평소보다 많은 거래량을 유발해 MSCI 지수 편입이 예정된 종목은 발표일에 사서 지수 반영일에 파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게 증권가의 조언이다.
노동길 연구원은 "MSCI 구성종목 변경과 관련해 대표적인 투자전략은 리뷰 발표일에 매수한 뒤 변경일에 매도하는 것"이라며 "변경일에 매도하는 이유는 패시브 자금 유입이 변경일 마감 동시호가에 주로 이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편입 종목을 미리 예상해 전략에 활용할 경우 기대수익률을 더 높일 수 있다"면서 "리밸런싱 전후 편입 종목 절대 및 상대수익률 평균을 살펴보면 리밸런싱일 이전부터 궤적이 우상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어 매수 시점이 빠를수록 기대수익률이 높았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