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인천·서산 등 전국 10여개 산업단지 확산 계획
AI로 사고 예방…생체신호 분석 헬멧 쓰고 안전 작업
환경관리 서비스…폐쇄형 클라우드로 데이터 조작 방지
AI로 불량 자동 진단…고장 원인 사전 예측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5G 상용화 3년차인 2021년, 모바일엣지컴퓨팅(MEC)로 한층 더 향상된 공공서비스들이 사회 인프라 곳곳에 보급되고 있다.
MEC란 데이터를 백본망(Backbone network)이나 데이터센터(IDC)까지 전송하지 않고 기지국, 교환국 등 사용자와 가까운 곳에서 처리하는 네트워크 기술을 말한다. 백본망의 트래픽 부하를 줄이고 특정 서비스의 지연시간(Latency)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장점이 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5G 융합서비스 공공부문 선도적용’ 사업에 참여한다. 이번 사업에서 LG유플러스는 총 6개의 과제(항만·산단·시티·국방·캠퍼스·헬스케어) 중 주요 3개 과제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사업은 5G 네트워크를 한 단계 향상시킬 MEC를 활용하는 서비스가 스마트항만, 스마트시티, 스마트산단에 제공된다는 게 핵심이다.
LG유플러스는 국민의 생활과 직결된 공공서비스에서 대용량 실시간·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5G MEC를 실증해 나갈 계획이다. 5G MEC에 기반한 5G 기술의 공공 활용사례와 서비스·콘텐츠를 만들어 국민의 생활 편익을 증진시키고, 나아가 민간영역에서도 MEC 시장을 확산하는데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편집자주>
MEC란 데이터를 백본망(Backbone network)이나 데이터센터(IDC)까지 전송하지 않고 기지국, 교환국 등 사용자와 가까운 곳에서 처리하는 네트워크 기술을 말한다. 백본망의 트래픽 부하를 줄이고 특정 서비스의 지연시간(Latency)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장점이 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5G 융합서비스 공공부문 선도적용’ 사업에 참여한다. 이번 사업에서 LG유플러스는 총 6개의 과제(항만·산단·시티·국방·캠퍼스·헬스케어) 중 주요 3개 과제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사업은 5G 네트워크를 한 단계 향상시킬 MEC를 활용하는 서비스가 스마트항만, 스마트시티, 스마트산단에 제공된다는 게 핵심이다.
LG유플러스는 국민의 생활과 직결된 공공서비스에서 대용량 실시간·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5G MEC를 실증해 나갈 계획이다. 5G MEC에 기반한 5G 기술의 공공 활용사례와 서비스·콘텐츠를 만들어 국민의 생활 편익을 증진시키고, 나아가 민간영역에서도 MEC 시장을 확산하는데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편집자주>
산업현장도 5G MEC와 함께 진화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다양한 산업군의 LG 계열사 공장 30여곳과 발전, 제철 등 70여개 사업장에 5G와 AI기반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 경험이 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LG유플러스는 전라남도청, 한국산업단지공단(울산지역본부·전남지역본부), 두타아이티, 원프레딕트, 에이치에이치에스 등과 함께 국내 대표적인 석유화학 산업단지가 있는 울산과 여수에 스마트산단을 구축한다.
국내 석유화학산업은 1970년대에 싹을 틔워 경제발전을 주도해왔다. 하지만 설비가 노후화되고 휘발성, 유독성 물질을 다루는 공정의 특성상 안전한 작업장을 만들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져 왔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안전·환경 관련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인력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져가고 있었다.
LG유플러스의 스마트산단은 대용량의 데이터를 적은 지연시간에 실시간 처리할수 있는 5G 네트워크를 통해 넓고 복잡한 석유화학 산업단지 현장을 관리하고, 인공지능(AI)으로 사고를 예방하고 위험을 진단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별도의 IT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가 없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통해 고객사가 구축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MEC는 데이터 전송과 분석에 투입되는 시간을 절약해 산업단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빠른 대응을 도와준다. 예를 들어, ‘지능형 배전반 진단기능’은 현장의 열화상, 온습도를 분석해 배전반 화재와 전력차단 사고를 사전에 진단한다. 또한 ‘생체신호 분석 안전모’는 체온과 뇌파, 심박수 등을 측정하는 센서가 60g에 불과해 기존에 사용하던 안전모를 업그레이드해 작업자의 인명사고를 즉시 파악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쾌적한 산업단지를 만들기 위해 폐수의 오염도에 따라 수자원 정화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고가의 배기가스 전용센서가 없어도 배출 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가상센서 등을 제공하는 환경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환경 데이터의 유출과 조작을 방지하기 위해 폐쇄형 클라우드를 활용해 신뢰도를 높인다.
제품의 사진을 AI가 분석해 불량을 자동으로 진단하는 ‘AI비전검사’와 펌프의 진동·전류 데이터를 분석해 고장 원인을 사전에 예측하는 ‘펌프예지보전’ 등 특화기능은 중소기업 고객사에 품질 및 설비 관리 역량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올해 울산과 여수 소재 석유화학 산업단지에 스마트팩토리 서비스를 적용하고, 내년부터 인천·서산 등 전국 10여개 국내 산업단지에도 확산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