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에서 수입하는 압연전기강 평판에 대해 반덤핑조사를 개시했다고 신랑망(新浪網)과 재화망(財華網) 등이 26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상무부의 7월23일자 발표를 인용해 한국 등의 압연전기강 평판에 지난 5년간 적용한 관세가 실효함에 따라 이 같은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상무부는 이번 조사가 1년 이내에 끝날 예정이라며 조사기간 중에 현행 반덤핑관세가 재차 부과된다고 밝혔다.
잠정 적용하는 반덤핑관세는 일본 JFE 스틸과 일본제철, 스미토모 금속 등에 39~45.7%, 한국제 37.3%, EU제 46.3%이다.
상무부는 영국산 전기강 평판에 관해선 반덤핑 조치를 전면 해제한다고 밝혔다.
반덤핑관세가 실효할 경우 더욱 부당한 염가 판매를 부추겨 중국 철강업계가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바오산(寶山) 강철가 베이징 서우강(北京首鋼)이 지난 5월 상무부에 대응조치를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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