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석 "전력 피크타임에 풍력·태양광 기여도 1.7%"

기사등록 2021/07/23 11:28:53

지난 1~15일 피크타임 발전량 분석

석탄(38%), LNG(34%), 원전(21%) 순

[세종=뉴시스]부산역 선상 태양광 전경. (사진=한국남부발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부산역 선상 태양광 전경. (사진=한국남부발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고은결 기자 = 이른 무더위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전력 소비가 가장 많은 시간대에 재생에너지 발전의 전력 공급 기여도는 2%에도 못 미친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전력거래소가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피크시간대 발전원별 발전량' 자료에 따르면 이달 1~15일 하루 중 전력 소비가 가장 많은 시간대의 태양광, 풍력의 발전량은 각각 1.4%, 0.3% 수준이었다.

같은 기간 총발전량에서 석탄 비율은 38.1%,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비율은 34.2%, 원전 비율은 21.2%로 각각 집계됐다.

겨울철 전력 수요가 많은 지난 1월 1~14일까지 2시간 전력 최대 수요 시간대에서도 태양광 발전량 비중은 전체 발전량의 0.4%, 풍력 발전량 비중은 0.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설비용량에서 태양광, 풍력의 발전 설비용량 비율은 14% 수준이지만, 기상 조건에 취약해 발전 효율이 낮아 실제 기여도는 이보다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태양광 발전은 기온이 25도일때 효율이 가장 좋고,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여름이나 일조량이 낮은 겨울에는 크게 떨어진다.

한편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은 2017년 1만976㎿에서 지난해 2만545㎿ 수준으로 2배 이상 확대됐다.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0~203년)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은 2034년 7만7800㎿로 지난해와 비교해 4배 가까이 증가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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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석 "전력 피크타임에 풍력·태양광 기여도 1.7%"

기사등록 2021/07/23 11:28:5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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