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주민참여형 '한 책 읽기' 사업 추진

기사등록 2021/07/22 16:13:21

저자 강연·독서토론·친환경제품 만들기 등 행사 진행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서울 종로구는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지역사회 내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자치구 기반 독서토론 활성화사업 '한 도서관 한 책 읽기'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뜻을 함께하는 구립도서관 16개소 및 교육청 도서관 3개소에서 각종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구는 사업 추진에 앞서 도서관 관계자와 지역주민을 포함한 '한 책 선정단'을 구성해 올해의 독서토론 주제, 함께 읽을 도서 선정을 완료했다.

코로나 시대 속 자연의 법칙을 주목하고 재조명하려는 취지에서 '다시, 자연으로'를 주제로 선정한 데 이어 ▲펭귄의 집이 반으로 줄었어요 ▲고래를 삼킨 바다 쓰레기 ▲착한 소비는 없다 ▲두 번째 지구는 없다 등 네 권의 책을 활용한 작가와의 만남 및 독서토론 등을 진행하고자 한다.

이달 24일에는 아름꿈도서관에서 '고래를 삼킨 바다 쓰레기'의 저자 유다정 작가를 초청해 온라인 특강을 연다. 대상은 초등학교 1~6학년이고, 참여 신청은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저자와의 만남은 8월 국학도서관과 10월 청운문학도서관에서도 예정돼 있다.

이밖에도 종로구는 앞서 선정한 '한 책'들을 활용해 원화 전시회, '줍깅(조깅+쓰레기 줍기)', '책 읽는 종로 책 축제'를 개최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정독도서관에서 천연 수세미와 업사이클링 북커버를, 종로도서관에서 친환경 다회용품 만들기 체험을 각각 운영한다.
 
한 책 사업 관련 프로그램과 축제 정보는 종로구립도서관,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단,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일정은 변경 또는 취소될 수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지역 자원을 활용한 주민참여형 한 책 사업을 전개하고, 거리두기로 지쳐있는 주민들이 시공간의 제약 없이 독서 프로그램을 즐기며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도서관이 주민들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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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주민참여형 '한 책 읽기' 사업 추진

기사등록 2021/07/22 16:13:2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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