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이달 안 대선 출마 선언…청년·소외계층 공약 제시

기사등록 2021/07/21 19:46:13

감사원장 중도 사퇴, 정치적 중립선 논란 메시지도 준비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대변인단과 간담회 전 넥타이를 풀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대변인단과 간담회 전 넥타이를 풀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준호 김승민 기자 = 야권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늦어도 다음 주에는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대권 행보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21일 최 전 원장 캠프에 따르면 이달 안에 대선 출마 선언을 하기로 방침을 세우고 출마 선언 시기와 장소·방식 등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출마 선언문에는 감사원장직을 중도 사퇴하고 정치 참여를 결정한 이유와 소외계층과 청년 세대 등을 겨냥한 정책 공약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에서 문제 삼고 있는 정치적 중립성 논란에 관한 메시지도 준비 중에 있다.

캠프 관계자는 "(출마 선언 날짜는) 아직 정하는 중이다. 7월 말 안에 하려고 한다"며 "코로나라서 못 모이잖나. 어디서 할지 몇 가지 안이 있는데 아직 정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또 "청년문제에 고민을 갖고 계시고, 소외계층에 관한 내용도 (관심을 갖고) 있다"며 "참모들과 같이 작업을 하고 있는 과정인데 출마선언에 그게 들어갈지 안 들어갈지 고민 중이다"라고 했다.

최 전 원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여야 협치에 관한 조언을 구한 데 이어 오는 22일에는 국민의힘 상임고문인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회동을 갖는다. 이 자리에선 캠프 운영이나 선거전략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눌 수도 있다.

최 전 원장은 대선 출마 선언 준비를 마치는 대로 전·현직 의원으로 구성된 지지모임도 곧 공개할 예정이다. 당초 이날 중으로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최 전 원장이 참모에게 직접 연락해 "그렇게 하는게 구태정치다, 의원님들이 지금까지 당을 지켜오시고 다 열심히 해오셨는데 우리가 그렇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발표를 철회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까지 박대출, 조해진, 김미애, 김용판, 최승재 등 현역 의원들의 캠프 합류가 확정된 가운데 추가로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캠프 관계자는 "원내인사도 많이 있고 전현직 의원, 그리고 당에 관계되셨던 분들, 정치권에 있는 분들, 사회 각계에 계신 분들로 다양하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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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1/07/21 19:46:1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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