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지방소멸위기 "산업단지 조성으로 극복하겠다"

기사등록 2021/07/21 11:28:51

[괴산=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으로 산업단지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대제산업단지, 발효농공단지, 첨단산업단지, 괴산자연드림파크. (사진=괴산군 제공) 2021.07.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괴산=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으로 산업단지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대제산업단지, 발효농공단지, 첨단산업단지, 괴산자연드림파크. (사진=괴산군 제공) 2021.07.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괴산=뉴시스] 강신욱 기자 = '유기농업군'인 충북 괴산군이 지방소멸 위기 극복 전략으로 산업단지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21일 괴산군에 따르면 인구 자연감소와 노인인구 비중 증가 등 인구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지방소멸 위기에 처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의 최근 발표에서 괴산군은 충북 11개 시·군 중 6곳과 함께 소멸위기지역으로 분류됐다.

괴산군의회는 지난달 10일 지방소멸위기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하기도 했다.

괴산군은 농업·관광 분야와 함께 산업 분야의 성장과 발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산업단지 신규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15년부터 분양한 대제산업단지는 지난해 100% 분양했다.

친환경 유기농산물 협동조합사업체 자연드림이 조성하는 칠성면 자연드림파크산업단지와 괴산읍 발효농공단지도 분양이 순조롭다.

청안면 첨단산업단지도 분양률이 95%에 이른다.

단일규모 최대 투자유치로 시스템반도체 업체 네패스(투자규모 8542억원)를 유치해 1707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산단 조성으로 부족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인근 시·군으로 유출되는 청년들이 괴산군에 정착할 기반을 제공해 청년인구를 늘리는 가시적인 성과도 보인다.

군은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 분야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어 지난 5월 정부가 발표한 K-반도체 벨트 전략에 괴산이 첨단 패키징 플랫폼 신규 조성지역으로 포함되면서 시스템 반도체 후공정 기업을 괴산군으로 유치할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군은 입지 여건이 뛰어난 사리면 사담·소매·중흥리 일대 170만㎡(51만평)에 3253억원을 들여 괴산메가폴리스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30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한다.

폐기물매립장 피해 우려를 고려해 규모 축소와 외부 산업폐기물 반입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주민과의 대화로 입장 조율에 나섰다.

이차영 군수는 "괴산의 미래를 위해선 농업과 관광만으론 한계가 있어 경제기반을 확대하는 산업단지 조성이 절실하다"며 "우수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젊은 근로인구 유입으로 지속해서 발전하는 괴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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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지방소멸위기 "산업단지 조성으로 극복하겠다"

기사등록 2021/07/21 11:28:5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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