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만 접종하는 위탁의료기관 251개소는 제외
27일부터 부속의원 있는 사업장 43개소 자체 접종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7월에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받는 55~59세 중 수도권 지역 위탁의료기관에서는 화이자로 접종을 시행한다.
2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시행하는 55~59세 예방접종은 모더나 백신으로 시행하되,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 위탁의료기관에서는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하게 된다.
추진단은 "이번 주(21일) 도착하는 화이자 백신을 단기간에 효율적으로 배송해 활용하기 위해 수도권 지역으로 배정해 접종"한다고 설명했다.
오는 21일에는 화이자 백신 186만6000회분이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당초 50대는 모더나 백신으로 예방접종을 할 계획이었지만, 모더나 백신의 공급 일정 변경 등을 고려해 화이자 백신을 함께 활용하기로 했다.
다만 수도권 지역에서도 모더나 백신만 접종하는 위탁의료기관 251개소의 경우에는 화이자가 아닌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하게 된다.
사전예약을 완료한 50대의 경우 접종일 전에 백신 종류 등이 문자로 안내될 예정이다.
오는 27일부터는 부속의원이 있는 사업장 43개소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자체 접종을 한다.
아울러 이날 오후 8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는 50~52세 연령층의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실시된다.
지난 19일 오후 8시부터 실시한 53~54세 사전예약에서는 20일 낮 12시까지 81만827명이 예약을 해 예약률 53.9%를 나타냈다.
8월에 시행되는 50대 연령층의 접종에도 모더나 백신 또는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며, 주별로 접종대상자별 백신 등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확정되는 대로 추가 안내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개통 직후 시간대에는 많은 사람들이 일시에 접속해 홈페이지의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예약 대상자는 개통 직후 시간대를 피해 예약해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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