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코로나19 최악의 상황에 해수욕장 방역 강화
오는 주말까지 확진자 증가 추세에 따라 4단계 격상 게획
[부산=뉴시스] 제갈수만 기자 = 부산시와 해운대구는 오는 21일부터 해운대·송정 해수욕장에서 취식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릴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고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하면서 부산의 대표적인 여름 피서지인 해운대·송정 해수욕장에서 취식 행위가 전면 금지된다.
해운대와 송정은 당초 오후 6시 이후에만 야간 2인 이상 음주 취식이 금지됐지만 구는 이를 인원수와 시간대와 관계없이 전면 확대한다.
구는 해수욕장 시설물에 대한 방역 소독 횟수를 늘리고 마스크 착용 등 사회적 거리두기 단속도 더 강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운대 해수욕장 12개 입구에서 안심 콜, QR 체크 확인, 발열 스티커도 배부할 예정이다.
또 기장군도 일광해수욕장 등 야간 2인 이상 취식을 금지하고 있다.이들 지자체 역시 사화적 거리두기 상향에 따라 추가 방역 조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해수욕장을 통한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한편 부산지역은 이날 하루에만 9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부산시는 이날 자정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는 한편, 오는 주말까지 확진자 증가 추세에 따라 4단계 격상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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