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해양환경 저해행위 어선 특별점검·단속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목포해양경찰서는 하절기 태풍 등 기상악화와 해양 이용객 증가로 해양오염사고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해양환경 저해행위 어선을 대상으로 특별점검 및 단속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단속은 오는 25일까지 사전 홍보 및 계도기간을 거쳐 오는 26일부터 8월6일까지 2주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단속에서는 ▲선저폐수 불법배출 ▲폐유 저장용기 비치 및 적법처리 여부 ▲태풍내습 대비 어항구역 어구관리 실태 점검 ▲선내 발생 쓰레기 회수 및 적법처리 여부 ▲해양폐기물 적법처리 캠페인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실제로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5년간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는 총 108건으로 이 중 어선 사고가 50건으로 전체 46%를 차지했으며, 관리 소홀 등 부주의로 인한 사고는 20건(19%)으로 나타났다.

해경은 선저폐수 불법유출 등 해양환경 저해행위 적발 시 관련법에 따라 엄중처리할 계획이다.

또 태풍 내습기 대비 관내 취약 항·포구별 그물 및 폐어구 등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현수막 및 전광판, 안내문 등을 이용해 어선 종사자들의 자발적이고 적법한 처리를 유도할 방침이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선저 폐수 및 폐그물의 불법 유출 등 해양오염 행위를 근절해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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