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폭염 비상, 연일 대책 강조…"긴급 과업, 중대 사업"

기사등록 2021/07/20 13:18:04

대부분 낮 33도↑…북부 내륙 등 35도 넘겨

"건강, 생명 가장 중대"…대책 소홀에 경고

농작물 피해 대비 강조…"수단, 역량 총집중"

[서울=뉴시스]지난 18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한 기상수문국 모습.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2021.07.1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지난 18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한 기상수문국 모습.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2021.07.1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등 더위가 기승인 가운데 북한도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북한은 연일 관련 상황을 전하면서 '긴급 과업' 등 표현을 적용해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20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폭염 피해로부터 인민의 생명안전을 지키고 농업을 비롯한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 불의에 발생할 수 있는 정황에 대처해 생산 안전성을 담보할 긴급한 과업이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2일부터 무더위가 시작됐고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북부 내륙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35도 넘는 고온이 유지되고 있다는 기상수문국 통보가 언급됐다.

또 "앞으로 24일께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으로 높아 폭염이 지속되겠으며 평안남도, 자강도를 비롯한 내륙 여러 지역에서 35도 이상의 고온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면서 대응을 요구했다.

구체적으로 '인체에 혹심한 피해'를 경고하고 폭염 기간 야외활동을 가급적 금지하며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 모자, 양산을 착용하라는 등 온열 질환 대비를 강조했다.

또 "야외에서 작업할 문제가 제기될 경우 시간을 합리적으로 조절하면서 작업 성원들에 대한 감시 체계를 세우고, 이상 현상이 나타나는 즉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보건 부문에서는 구급 환자 발생에 대한 사전 준비를 요구했다. 아울러 "우리 당에 있어 인민 건강과 생명안전을 지키는 것보다 더 중대한 사업은 없다"면서 대책 소홀 시 후과를 경고했다.

나아가 "알곡 수확고를 떨어뜨리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농업 부문 대책을 강조했다. 냉각 계통 점검 보수, 도로 순찰과 감독 등 폭염 대처도 철저히 준비할 것을 요구했다.

[서울=뉴시스] 북한 풍경.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2021.07.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북한 풍경.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2021.07.14.  *재판매 및 DB 금지
북한은 수해 등 자연재해에 대한 대책을 강조해 왔다. 특히 식량난 속에서 농작물 피해 대비를 요구했는데, 최근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관련 대책을 연일 부각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례로 노동신문은 지난 16일 폭염 피해 대응을 "당 대외 결정 관철전 성과를 위해 중요한 정치적 사업"이라며 "농업 부문에서 농작물 피해를 막는 것이 특별히 중요한 문제"라고 언급했다.

또 "새 5개년 계획 첫 해 알곡고지 점령 투쟁이 결실로 이어지는가 못하는가가 오늘 일각일초에 달렸다"면서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집중해 폭염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한 투쟁을 강력하게 전개해야 한다"고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7일 폭염과 가뭄에 대처하기 위한 부문별 긴급 대책 강구 상황을 전했다. 양수, 관개, 병충해 대비, 전력 및 식수 공급, 설비 운영과 열차 운행 등 대응이 다뤄졌다.

또 "성, 중앙기관들에서도 고온과 가뭄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인원과 기재, 물자들을 우선적으로 충분히 동원, 보장하기 위한 대책들이 강구되고 있다"면서 대응 무게감을 거론했다.

여기에 19일에는 "인민경제 여러 부문과 단위에서 무더위가 지속되고 더 심해질 것으로 예견되는 상황에 맞게 최대로 각성해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분위기를 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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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폭염 비상, 연일 대책 강조…"긴급 과업, 중대 사업"

기사등록 2021/07/20 13:18:0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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