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배임' 최신원·조대식, 내달 본격 재판…"연내 결론"

기사등록 2021/07/20 12:01:15

최신원, 2235억여원 횡령·배임한 혐의 등

조대식 배임 사건 병합…법원 "신속 진행"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지난 2월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호송차량으로 가고 있다. 202102.17.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지난 2월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호송차량으로 가고 있다. 202102.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성구 기자 = SK텔레시스 유상증자 과정 속 배임 의혹 관련 혐의로 기소된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과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의 병합 재판을 법원이 다음달부터 본격 심리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유영근)는 2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최 회장의 4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또 재판부는 같은 시간 특경법상 배임 혐의로 기소된 조 의장 등의 2차 공판준비기일도 함께 열었다.

재판부는 지난 준비기일에서 언급한대로 두 사건을 병합해 심리하기로 했고, 현재 구속 상태인 최 회장의 증거인멸 가능성 등을 고려해 곧장 증인신문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판결 선고가 12월말 안에 됐으면 하는 게 저희가 원하는바"라면서 "최 회장만 빨리해서 기간 내에 끝내는 게 목표였는데 병합돼서 쉽지 않아졌다"고 주 2회 진행을 해서라도 신속하게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 등의 공판기일은 내달 12일 오전 10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박장석 SKC 부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한다.

최 회장은 자신이 운영하던 6개 회사에서 개인 골프장 사업 추진 등 명목으로 약 2235억원 상당을 횡령·배임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 의장은 최신원 회장 등과 공모해 SKC가 부도 위기에 처한 SK텔레시스의 유상증자에 두 차례에 걸쳐 900억원 가량을 투자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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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배임' 최신원·조대식, 내달 본격 재판…"연내 결론"

기사등록 2021/07/20 12:01:1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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