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20일 전염력이 강한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한 경기둔화 우려에 저리스크 통화인 엔화에 매수가 선행하면서 1달러=109엔대 중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09.51~109.52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33엔 상승했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가 대폭 속락하고 안전자산인 채권에 매수가 몰림에 따라 미국 장기금리가 일시 1.17%로 거의 5개월 만에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일 금리차 축소도 엔 매수, 달러 매도를 부르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22분 시점에는 0.36엔, 0.32% 올라간 1달러=109.48~109.49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0.60엔 뛰어오른 1달러=109.40~109.50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19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반등, 16일 대비 0.65엔 오른 1달러=109.40~109.50엔으로 폐장했다.
델타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기승을 부리면서 운영 리스크 심리가 후퇴, 상대적으로 저리스크인 엔에 매수가 유입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오르고 있다. 오전 9시21분 시점에 1유로=129.16~129.18엔으로 전일보다 0.22엔 상승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21분 시점에 1유로=1.1795~1.1797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16달러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