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사무총장, 도쿄올림픽 기간 방일…스가 日총리 회담"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도쿄올림픽 기간 일본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은 19일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방일해 22~24일 사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회담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도쿄올림픽은 오는 23일 개막한다. 대회는 작년 열렸어야 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1년 미뤄졌다.

WHO는 일본 정부, 도쿄도 정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OC) 등과 함께 도쿄올림픽의 코로나19 방역을 협력해 왔다.

도쿄올림픽은 전 기간 도쿄도에 코로나19 긴급 사태가 발령된 가운데 치러진다. 도쿄와 수도권 일대 경기장은 '무관중'으로 행사를 치른다.

IOC는 도쿄올림픽 선수단 80% 이상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수들은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며 선수촌 외부와의 접촉이 엄격히 금지된다.

그러나 개막일을 며칠 앞두고 선수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달 들어 현재까지 도쿄올림픽과 연관된 누적 확진자만 5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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