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경선 연기 건의해와…지금은 방역에 힘 모아야"
박용진 "결정 충실히 따를 것…주 3회 방송토론 가져야"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선 경선 일정이 4주 연기된 가운데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당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입을 모았다.
민주당 대선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늦었지만 당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국민 안전이 최우선이다. 저는 애초 집단면역 이후, 안전한 국민 참여가 보장될 때까지 경선을 연기하자고 건의해왔다"며 "지금은 당도 후보도 방역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용진 의원 역시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결정에 충실히 따르고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다만 박 의원은 "경선 연기 기간에 아무런 기획 없이 그냥 시간만 보내서는 안 된다"며 "TV토론, 라디오 토론 등 다양한 매체와 방식을 활용해 일주일에 세 번 이상 방송토론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혹여 일주일에 세 번 토론회가 후보를 너무 혹사시킨다거나, 너무 일정이 많다느니 하는 이야기가 나온다면 국민들께서는 더불어민주당을 게으르고 무책임하다, 무능하다고 보실 것"이라며 "최대한 일정을 많이 잡아 국민들의 검증대에 오르려는 자세를 보일 때, 국민들께서 더불어민주당이 집권여당으로서, 수권정당으로서 자격을 갖춘 준비된 정당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신뢰하게 될 것이다. 이 생각에는 다른 후보들께서도 동의하시리라 본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상민 당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당초 정해진 8월 7일부터의 지역순회 일정을 처음에는 4주, 중간에 추석 연휴기간이 끼어있어 후반부는 5주가 연기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당 전국 순회 경선 일정은 ▲대전·충남(8월 7일→9월 4일) ▲세종·충북(8월 8일→9월 5일) ▲대구·경북(8월 14일→9월 11일) ▲강원(8월 15일→9월 12일) ▲광주·전남(8월 21일→9월 25일) ▲전북(8월 22일→9월 26일)▲제주(8월 20일→10월 1일)▲부산·울산·경남(8월 28일 10월 2일)로 늦춰졌다.
수도권의 2차 슈퍼위크도 ▲인천(8월 29일→10월 3일) ▲경기(9월 4일→10월 9일)로 연기됐고, 마지막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서울(9월 5일→10월 10일)일정도 조정됐다.
1차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4~5일 후 결선투표가 치러지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민주당 대선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늦었지만 당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국민 안전이 최우선이다. 저는 애초 집단면역 이후, 안전한 국민 참여가 보장될 때까지 경선을 연기하자고 건의해왔다"며 "지금은 당도 후보도 방역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용진 의원 역시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결정에 충실히 따르고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다만 박 의원은 "경선 연기 기간에 아무런 기획 없이 그냥 시간만 보내서는 안 된다"며 "TV토론, 라디오 토론 등 다양한 매체와 방식을 활용해 일주일에 세 번 이상 방송토론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혹여 일주일에 세 번 토론회가 후보를 너무 혹사시킨다거나, 너무 일정이 많다느니 하는 이야기가 나온다면 국민들께서는 더불어민주당을 게으르고 무책임하다, 무능하다고 보실 것"이라며 "최대한 일정을 많이 잡아 국민들의 검증대에 오르려는 자세를 보일 때, 국민들께서 더불어민주당이 집권여당으로서, 수권정당으로서 자격을 갖춘 준비된 정당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신뢰하게 될 것이다. 이 생각에는 다른 후보들께서도 동의하시리라 본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상민 당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당초 정해진 8월 7일부터의 지역순회 일정을 처음에는 4주, 중간에 추석 연휴기간이 끼어있어 후반부는 5주가 연기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당 전국 순회 경선 일정은 ▲대전·충남(8월 7일→9월 4일) ▲세종·충북(8월 8일→9월 5일) ▲대구·경북(8월 14일→9월 11일) ▲강원(8월 15일→9월 12일) ▲광주·전남(8월 21일→9월 25일) ▲전북(8월 22일→9월 26일)▲제주(8월 20일→10월 1일)▲부산·울산·경남(8월 28일 10월 2일)로 늦춰졌다.
수도권의 2차 슈퍼위크도 ▲인천(8월 29일→10월 3일) ▲경기(9월 4일→10월 9일)로 연기됐고, 마지막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서울(9월 5일→10월 10일)일정도 조정됐다.
1차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4~5일 후 결선투표가 치러지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