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도부, 여운형 묘소 참배…"민족통일 의지 계승"

기사등록 2021/07/19 16:19:38

"민주당, 남북 화해 협력 위해 노력할 것"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서거 제74주기를 맞은 독립운동가 몽양(夢陽) 여운형 선생 묘소를 찾아 "(몽양 선생의) 남북 화해와 민족통일 의지를 계승해서 남북화해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여운형 선생은 3·1운동 직후 1919년 4월 상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자 외무부 차장, 임시의정원 의원 등을 역임하며 독립운동을 했으며 8·15광복 이후 좌우합작운동을 추진해 분단 고착화를 막기 위해 활동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강북구 우이동에 위한 여운형 선생 묘소 참배를 마친 뒤 "일제 식민 통치라는 엄혹한 시절에도 몽양 선생은 탁월한 친화력과 국제적인 감각으로 싱가포르, 중국, 모스크바, 일본까지 넘나들면서 우리 민족의 독립을 위해 노력했다"며 "좌우통합을 통해 민족이 분열되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도 설득해내고 상대방도 포용하면서 남과 북을 하나로 통합시키려고 했던 민족통합의 의지,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의식을 항상 갖고 민족애를 꿈꿔왔던 선생님의 뜻을 지금의 꽉 막힌 남북 관계속에서 다시 돌이켜보게된다"면서 "민주당도 몽양 선생의 남북 화해와 민족통일 의지를 계승해서 남북화해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묘소 참배에 앞서 송 대표는 방명록에 "혈농어수(血濃於水·피는 물보다 진하다) 민족의 화해 통일을 염원해오신 몽양 선생님 뜻 계승 발전해 가겠습니다"고 적었다.

이 날 송영길 대표와 김영호 비서실장과 이소영 대변인이 함께 몽양 선생의 묘소를 찾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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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도부, 여운형 묘소 참배…"민족통일 의지 계승"

기사등록 2021/07/19 16:19:3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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