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맘스터치가 '모코코맘스세트' 마케팅으로 소비자 원성을 사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와 손잡고 출시한 제품이다. 품절사태가 일어나는 등 충성도 높은 게임 이용자를 대상으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지만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19일 맘스터치앤컴퍼니에 따르면, 모코코세트를 주문한 소비자들이 로스트아크 아이템 교환 쿠폰을 받지 못해 항의가 쏟아졌다. 쿠폰을 받기 위해 일부러 모코코세트를 주문하는 이들도 많았다. 일부 매장에서는 로스트아크 패키지가 아닌, 일반 박스에 담아 제공하고 쿠폰도 동봉하지 않았다. 본사에서 '쿠폰 소진 시 모코코맘스세트 매장 개별 판매를 종료해야 한다'고 공지했지만, 일부 가맹점에서는 쿠폰이 없는데도 판매를 지속했다.
소비자들은 "쿠폰이 없는데도 계속 판매하는 건 이해가 안 된다" "쿠폰을 얻으려고 시키는 사람이 대부분일텐데 아무런 공지와 안내도 없는 건 실망이다" "맘스터치 가맹점 관리 수준 엉망이다" "역대 컬래버 이벤트 중 단연 최악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모코코세트는 '후라이드싸이순살' 또는 '블랙쏘이치킨' '싸이버거', 콜라 1잔으로 구성했다. 할인가인 1만2900원 판매하고 있다. 함께 제공하는 로스트아크 아이템 쿠폰은 모코코세트 가격과 상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 첫날인 14일 전국 맘스터치 매장에서 치킨 메뉴는 평상 시 대비 200% 이상 판매되는 등 품절사태가 이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로스트아크 아이템 교환 쿠폰이 대량 유출되기도 했다.
맘스터치는 전날 SNS에 "모코코세트 품절이 이어지고 있다. 평소 판매량의 2배 이상으로 준비하고 있지만, 고객 성원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일부 가맹점에서 모코코 쿠폰이 동봉되지 않은 세트가 배달 등을 통해 전달되고 있는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 대로 해당 고객에게 쿠폰을 전달하고, 소정의 보상을 진행하겠다. 불편을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인터넷 상에서 쿠폰이 대량으로 유통되고 있는 점도 파악했다"며 "출처 확인을 위해 자체 조사는 물론 결찰수사 등을 의뢰할 예정이다. 인터넷에서 쿠폰이 대량 유통 발견 시 맘스터치 고객센터로 제보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맘스터치 매장 수는 올 1분기(1~3월) 말 기준 1333개로 롯데리아(1330개)를 제쳤다. 직영점은 단 1개 뿐이다. 그 동안 가맹점 관리 부실 문제는 꾸준히 지적 받았다. 조주연 전 한국맥도날드 사장 등이 맘스터치에 근무하면서 버거 품질이 떨어진 것 아니냐는 의혹도 받았다. 조 전 사장은 이달 8일 홈플러스 마케팅부문장(부사장)으로 선임됐다.
맘스터치는 "인터넷상에서 유포되는 해외 버거 프랜차이즈 임원 출신 특정인은 맘스터치앤컴퍼니에서 임원, 고문, 자문 등 어떤 형태로도 재직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버거 패티 중량, 사이즈 등을 변경한 적이 없다. 판매, 유통, 제조 과정에서 3회 검수하고 규격 미달 제품은 매장에서 고객에게 제공할 수 없다"며 "배달비는 각 가맹점주 결정 사항이지만, 해외 프랜차이즈처럼 배달 제품가에 배달비를 포함하는 등 매장 판매가와 상이한 가격으로 제품을 제공하지 않는다. 배달비는 대부분 배달 종사자들에게 제공되는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모코코세트를 여러 개 구매해도 로스트아크 아이템 쿠폰은 계정당 1회 사용이 가능하다. 영리 목적으로 판매하는 것도 불가하다"며 "쿠폰 소진 시 판매를 종료해야 한다고 공지했지만, 일부 점주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판매한 것 같다. 소비자들이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9일 맘스터치앤컴퍼니에 따르면, 모코코세트를 주문한 소비자들이 로스트아크 아이템 교환 쿠폰을 받지 못해 항의가 쏟아졌다. 쿠폰을 받기 위해 일부러 모코코세트를 주문하는 이들도 많았다. 일부 매장에서는 로스트아크 패키지가 아닌, 일반 박스에 담아 제공하고 쿠폰도 동봉하지 않았다. 본사에서 '쿠폰 소진 시 모코코맘스세트 매장 개별 판매를 종료해야 한다'고 공지했지만, 일부 가맹점에서는 쿠폰이 없는데도 판매를 지속했다.
소비자들은 "쿠폰이 없는데도 계속 판매하는 건 이해가 안 된다" "쿠폰을 얻으려고 시키는 사람이 대부분일텐데 아무런 공지와 안내도 없는 건 실망이다" "맘스터치 가맹점 관리 수준 엉망이다" "역대 컬래버 이벤트 중 단연 최악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모코코세트는 '후라이드싸이순살' 또는 '블랙쏘이치킨' '싸이버거', 콜라 1잔으로 구성했다. 할인가인 1만2900원 판매하고 있다. 함께 제공하는 로스트아크 아이템 쿠폰은 모코코세트 가격과 상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 첫날인 14일 전국 맘스터치 매장에서 치킨 메뉴는 평상 시 대비 200% 이상 판매되는 등 품절사태가 이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로스트아크 아이템 교환 쿠폰이 대량 유출되기도 했다.
맘스터치는 전날 SNS에 "모코코세트 품절이 이어지고 있다. 평소 판매량의 2배 이상으로 준비하고 있지만, 고객 성원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일부 가맹점에서 모코코 쿠폰이 동봉되지 않은 세트가 배달 등을 통해 전달되고 있는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 대로 해당 고객에게 쿠폰을 전달하고, 소정의 보상을 진행하겠다. 불편을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인터넷 상에서 쿠폰이 대량으로 유통되고 있는 점도 파악했다"며 "출처 확인을 위해 자체 조사는 물론 결찰수사 등을 의뢰할 예정이다. 인터넷에서 쿠폰이 대량 유통 발견 시 맘스터치 고객센터로 제보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맘스터치 매장 수는 올 1분기(1~3월) 말 기준 1333개로 롯데리아(1330개)를 제쳤다. 직영점은 단 1개 뿐이다. 그 동안 가맹점 관리 부실 문제는 꾸준히 지적 받았다. 조주연 전 한국맥도날드 사장 등이 맘스터치에 근무하면서 버거 품질이 떨어진 것 아니냐는 의혹도 받았다. 조 전 사장은 이달 8일 홈플러스 마케팅부문장(부사장)으로 선임됐다.
맘스터치는 "인터넷상에서 유포되는 해외 버거 프랜차이즈 임원 출신 특정인은 맘스터치앤컴퍼니에서 임원, 고문, 자문 등 어떤 형태로도 재직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버거 패티 중량, 사이즈 등을 변경한 적이 없다. 판매, 유통, 제조 과정에서 3회 검수하고 규격 미달 제품은 매장에서 고객에게 제공할 수 없다"며 "배달비는 각 가맹점주 결정 사항이지만, 해외 프랜차이즈처럼 배달 제품가에 배달비를 포함하는 등 매장 판매가와 상이한 가격으로 제품을 제공하지 않는다. 배달비는 대부분 배달 종사자들에게 제공되는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모코코세트를 여러 개 구매해도 로스트아크 아이템 쿠폰은 계정당 1회 사용이 가능하다. 영리 목적으로 판매하는 것도 불가하다"며 "쿠폰 소진 시 판매를 종료해야 한다고 공지했지만, 일부 점주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판매한 것 같다. 소비자들이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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