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북중무역 전년비 84% 급감..."코로나 봉쇄 여파"

기사등록 2021/07/18 19:34:13

6월은 1413만$로 전달보다 3배 이상 늘어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올해 1~6월 상반기 북한과 중국 간 무역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84% 크게 줄어든 6572만 달러(약 750억원)에 그쳤다고 신랑망(新浪網)과 신화망(新華網) 등이 1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격)은 이날 6월과 상반기 무역통계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북중 무역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에 비해선 95% 급감했다. 북한이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국경을 사실상 봉쇄하고 중국에서 물자와 인적 이동을 막았기 때문으로 매체는 지적했다.

그간 북한 대외무역의 90% 이상은 중국이 차지했다. 6월 한달 북중 간 무역액은 1413만 6000달러로 지난해 동월보다 85% 줄었다.

북한의 대중 수출은 181만8000달러, 대중 수입 경우 1231만8000달러다.

월간 기준으로는 북중무역 규모는 2020년 가을 이래 수백만~1000만 달러대에 머물렀다.
2019년에는 북중 교역액이 2억 달러를 넘었다.

북한과 중국 사이에는 선박을 통한 교역이 일부 이뤄지고 있지만 사실상 무역이 중단 상태에 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코로나19 이전에 성했던 북한의 가공품 수출도 끊겼다고 한다.

그래도 6월 북중 무역액은 346억3000만 달러에 머문 5월에 비해선 3배 이상 증대했다.

북한은 지난해 1월 하순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육로를 맞댄 중국, 러시아와 철도, 항공편 연결을 끊고 해외에서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 인적 이동은 물론 상품과 물자 반입도 철저히 제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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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1/07/18 19:34:1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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