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서울 커피 엑스포' 참가 위해 방한
무역·투자 확대·산업 협력 강화 방안 등 논의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16일 "아프리카자유무역지대(AfCFTA) 출범으로 케냐와의 소비재, 의료·보건 등 다양한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이날 '2021 서울 커피 엑스포' 주빈으로 참가하기 위해 방한한 베티 마이나 케냐 산업통상기업개발부 장관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무역·투자 확대와 산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박 차관은 "한국은 세계무역기구(WTO) 등 다자무역체제 아래 자유무역을 통해 성공적으로 발전한 경험을 갖고 있는 만큼 경험 공유 등을 통해 '케냐 경제 발전 전략 비전 2030' 실현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은 아프리카와 상호 보완적 경제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공적개발원조(ODA),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활용한 양국 간 무역과 산업 협력 등이 더욱 확대되도록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마이나 장관은 "이번 방한으로 양국 간 산업 및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감대 형성이 이뤄졌다고 평가한다"며 "특히, 커피 등 우수한 케냐 농산품의 한국 수출 확대를 위한 관심을 요청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한국과 케냐의 교역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2억5700만 달러로 전체 국가 가운데 91위에 해당한다. 대(對)케냐 무역수지는 약 1억8000만 달러 흑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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