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16일 경기회복 추이와 내외 금리차, 코로나19 동향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내려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4705위안으로 전날 1달러=6.4640위안 대비 0.0065위안, 0.10% 절하했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5.8919위안으로 전일(5.8769위안)보다 0.0150위안, 0.25% 절하했다. 2거래일 연속 내렸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9시42분(한국시간 10시42분) 시점에 1달러=6.4662~6.4668위안, 100엔=5.8796~5.8800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15일 밤 위안화 환율은 1달러=6.4615위안, 100엔=5.8842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6412위안, 1홍콩달러=0.83298위안, 1영국 파운드=8.9469위안, 1스위스 프랑=7.0500위안, 1호주달러=4.8040위안, 1싱가포르 달러=4.7759위안, 1위안=176.59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6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00억 위안(약 1조7671억원 2.2%)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다만 이날 만기가 돌아온 역레포가 100억 위안인 점에서 유동성 순주입액은 없는 셈이다.
전날 인민은행은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 2.95%)로 1000억 위안을 풀었지만 만기 도래의 MLF가 4000억 위안에 달하면서 실제로는 유동성 3000억 위안을 흡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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