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여름 휴가철 교통사고…충북서 하루 평균 26건

기사등록 2021/07/15 10:11:01

충북서 3년간 교통사고 3646건…연평균 사상자 1215명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조성현 기자 = 최근 3년간 여름 휴가철 충북지역에서 하루 평균 2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철을 앞두고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충북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18~2020년) 여름휴가가 집중되는 기간인 7월16일부터 8월30일 사이 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3646건으로 집계됐다. 연평균 사상자는 1215명에 달한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 사고 건수는 약 7건, 부상자 수는 약 26명 더 많은 수치다. 하루 평균 2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치는 셈이다.

충북지역은 여름휴가 수요가 집중되는 8월에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간대별로는 저녁 시간대인 오후 6~8시 사이에 교통사고와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 기간 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109명(18.5%)이 목숨을 잃었다.

하루 평균 사고와 부상자 수가 더 많은 이유로 휴가철에 주로 가족 또는 친구 간 여러 사람이 함께 차량에 탑승해 이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공단은 여름 휴가철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졸음운전 등의 부주의와 빗길 운행을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이 기간 도내에서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는 1828건으로 전체 교통사고(2만7544건)의 6.6%를 차지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충북본부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 빗길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게릴라성 잦은 폭우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며 "빗길 운전 시 평소보다 주행속도를 줄이고, 급제동·급정거에 대비하기 위한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졸음운전의 경우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고, 휴게소나 졸음쉼터 등에서 휴식을 취해야 하며, 필요 시 껌이나 육포 등 본인의 선호 방식으로 졸음을 쫒아내야 한다"며 "차량용 소화기를 차량 내에 항시 비치해 비상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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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여름 휴가철 교통사고…충북서 하루 평균 26건

기사등록 2021/07/15 10:11:0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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