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Pic]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슬프며 자랑스러운 수요시위 '1500차 맞아'

기사등록 2021/07/14 15:21:19

현재까지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생존 피해자 14명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500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인해 1인 시위로 진행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500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인해 1인 시위로 진행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류현주 기자 = 1992년 1월 8일 미야자와 전 일본 총리의 방한을 앞두고 시작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14일, 1500차를 맞았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매주 수요일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와 시민들이 모여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 이행 등 문재 해결,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요구했다.

2011년 12월 14일에 열린 1000차 수요시위에서는 평화비(평화의 소녀상)가 공개됐다. 단발머리와 한복 차림을 하고 두 손을 움켜쥔 평화의 소녀상의 왼편에는 소녀와 함께 위안부 문제를 되새길 수 있는 빈 의자가 마련되어 있다.

평화의 소녀상은 서울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과 부산 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을 비롯해 전국, 해외 각지에 세워졌다. 올해로 세워진지 10년이 된 평화의 소녀상은 긴 세월동안 철거와 이전, 훼손 등에 대한 사건이 생기기도 했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은 이날 열린 수요시위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시위, 세계에서 가장 슬픈 시위, 세계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시위가 1500차가 됐다"며 "일본정부는 1500번의 외침을 무시하고 불법 강점과 전쟁범죄의 책임을 여전히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1500차 정기 수요시위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따라 1인 시위 형태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피해 생존자 할머니를 비롯한 시위 참가자들은 일본정부에 '위안부' 문제에 대한 '진상 규명',  '공식 사죄', '법적 배상',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2010년 9월 1일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서 제933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시위가 열린 가운데 할머니들이 부채질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 2010년 9월 1일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서 제933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시위가 열린 가운데 할머니들이 부채질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 2011년 4월 27일 오후 서울 중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회원들이 '일본군 위한부 문제 해결 위한 정기 수요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 2011년 4월 27일 오후 서울 중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회원들이 '일본군 위한부 문제 해결 위한 정기 수요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 2011년 12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000회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 집회'에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평화비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 2011년 12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000회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 집회'에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평화비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김기태 기자 =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1017차 수요시위가 많은 사람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4월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김기태 기자 =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1017차 수요시위가 많은 사람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4월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 2013년 7월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1084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시위에서 한 참가학생이 손피켓과 장미꽃을 들고 있다. 2013.07.24.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 2013년 7월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1084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시위에서 한 참가학생이 손피켓과 장미꽃을 들고 있다. 2013.07.24.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2013년 12월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104차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시위에서 밤사이 쌓이 눈이 바람에 날리고 있다. 2013.12.11.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2013년 12월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104차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시위에서 밤사이 쌓이 눈이 바람에 날리고 있다. 2013.12.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광복절을 이틀 앞둔 2014년 8월 13일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139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2014.08.13.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 광복절을 이틀 앞둔 2014년 8월 13일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139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2014.08.13.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2014년 11월 12일 오후 서울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1152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김복동, 길원옥 할머니가 목도리로 바람을 피하고 있다. 2014.11.12.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2014년 11월 12일 오후 서울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1152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김복동, 길원옥 할머니가 목도리로 바람을 피하고 있다. 2014.11.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2015년 4월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1176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 참여한 수녀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2015.04.29.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 2015년 4월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1176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 참여한 수녀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2015.04.29.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 2015년 12월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2015년 돌아가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추모회 및 제1211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에서 많은 시민들이 참가하고 있다.  지난 28일 한일 양국 정부가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합의를 이룬 뒤 피해자와 국민들의 반발 여론이 거세지면서 이날 수요집회와 일본대사관 앞의 '평화의 소녀상'에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2015.12.30.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 2015년 12월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2015년 돌아가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추모회 및 제1211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에서 많은 시민들이 참가하고 있다.  지난 28일 한일 양국 정부가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합의를 이룬 뒤 피해자와 국민들의 반발 여론이 거세지면서 이날 수요집회와 일본대사관 앞의 '평화의 소녀상'에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2015.12.30.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 2015년 마지막 수요시위가 열린 30일 저녁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곁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한·일 협상안 폐기'를 촉구하는 촛불문화제를 끝낸 대학생들이 밤샘 연좌농성을 하고 있다. 2015.12.30.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 2015년 마지막 수요시위가 열린 30일 저녁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곁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한·일 협상안 폐기'를 촉구하는 촛불문화제를 끝낸 대학생들이 밤샘 연좌농성을 하고 있다. 2015.12.30.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2016년 8월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4차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세계연대집회 및 제1243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시위에서 참가자들이 일본 정부의 사죄를 촉구하고 있다.  2016.08.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2016년 8월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4차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세계연대집회 및 제1243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시위에서 참가자들이 일본 정부의 사죄를 촉구하고 있다.  2016.08.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017년 4월 12일 오후 서울 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1278차 정기 수요시위'에서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2017.04.12.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017년 4월 12일 오후 서울 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1278차 정기 수요시위'에서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2017.04.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282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시위에서 참가자들이 '기억하겠습니다'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7.05.10.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282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시위에서 참가자들이 '기억하겠습니다'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7.05.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제73주년 광복절인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열린 ‘제6차 세계 일본군위안부 기림일 맞이 세계연대집회 1348차 정기수요시위’에서 참가자들이 ‘함께 평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8.08.15.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제73주년 광복절인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열린 ‘제6차 세계 일본군위안부 기림일 맞이 세계연대집회 1348차 정기수요시위’에서 참가자들이 ‘함께 평화‘ 구호를 외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1391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학생들이 구 일본대사관을 향해 손피켓을 들고 있다. 2019.06.12.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1391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학생들이 구 일본대사관을 향해 손피켓을 들고 있다. 2019.06.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제1421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열린 8일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참가자들이 손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0.01.08.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제1421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열린 8일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참가자들이 손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0.01.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500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인해 1인 시위로 진행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500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인해 1인 시위로 진행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인 2017년 8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기림일, 인권과 평화로 소녀를 기억하다' 전시회에 평화의 소녀상들이 자리하고 있다.  일본군 성 노예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재단은 위안부 기림일을 맞이해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 14분까지 8시간 14분 동안 서울 청계광장에서 500개의 작은 소녀상을 전시하고, 문화 공연을 진행한다.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은 지난 1991년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학순 할머니가 국제사회에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를 고발한 날을 기억하기 위해 지정된 날이다. 2017.08.14.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인 2017년 8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기림일, 인권과 평화로 소녀를 기억하다' 전시회에 평화의 소녀상들이 자리하고 있다.  일본군 성 노예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재단은 위안부 기림일을 맞이해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 14분까지 8시간 14분 동안 서울 청계광장에서 500개의 작은 소녀상을 전시하고, 문화 공연을 진행한다.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은 지난 1991년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학순 할머니가 국제사회에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를 고발한 날을 기억하기 위해 지정된 날이다. 2017.08.14. (사진=뉴시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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