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북부에 거점 문화시설 조성…"지역 균형 발전"

기사등록 2021/07/14 11:24:09

(사진= 강화군 제공)
(사진= 강화군 제공)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천 강화군이 강화도 북부 지역의 거점 문화 시설을 조성한다.
 
14일 군은 유천호 군수, 배준영 국회의원, 신득상 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양사면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화북부문화센터’ 기공식 행사를 가졌다.

강화북부문화센터는 상대적으로 기반시설이 부족한 북부지역에 거점 문화시설을 조성해 근거리에서 즐기는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지역 균형 발전 사업이다.

이날 기공식을 시작으로 양사면 인화리 산479-1번지 일원에 사업비 16억5000만원을 투입해 연면적 492㎡, 지상 3층 규모의 주민커뮤니티실, 다목적 소공연장 등을 갖춘 문화센터를 올해 연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다목적 공연장은 영화 상영, 전통소리 전수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커뮤니티 공간은 지역 주민의 집회 공간과 판매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한편, 군은 강화군의 균형 잡힌 발전을 위해 북부지역에 부족한 문화·관광 기반시설을 대폭적으로 조성하고 있다.

또 양사면에는 남북1.8센터 건립 20억원, 산이포 민속마을 조성사업 90억원, 교산리 공영주차장 조성 16억원이 투입되고 있다.

하점면에는 강후초등학교 문화재생사업 및 별자리 관측소 건립 65억원, 창후항 어촌뉴딜 사업 94억 원이 진행되고 있으며, 교동면에는 송암 박두성 선생 생가 복원사업 14억원, 화개정원 및 전망대 조성사업 380억원이 투자된다.

또 34억원을 투입해 북부지역 양사면, 하점면, 교동면으로 이어지는 DMZ 평화의 길과 늘(NLL) 평화의 철책길을 조성한다.

유천호 군수는 “불과 한 세기 전만해도 북부지역은 한강을 거쳐 수도로 들어가는 국방과 교통의 요충지였다”며 “북부지역에 부족한 관광·문화 기반시설을 선제적인 조성해 남부지역과 균형을 이루며, 미래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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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북부에 거점 문화시설 조성…"지역 균형 발전"

기사등록 2021/07/14 11:24:0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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