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1차 접종 10만5958명...24일 만에 첫 10만명대
사망 10명 등 이상반응 이틀간 1820건 신고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하루 코로나19 백신 신규 1차 접종자가 24일 만에 10만명 이상 증가했다. 접종 완료자는 9만명 가까이 늘어 완료율은 11.8%, 한번이라도 접종한 비율은 30.6%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첫날 185만명이 몰리면서 일시 중단한 55~59세 사전예약과 관련해 오전 긴급 브리핑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정 청장은 애초 19일부터 재개하기로 했던 추가 예약 일정을 앞당기는 등 관련 사항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13일 하루 신규 1차 접종자는 10만5958명, 접종 완료자는 8만9167명이다.
신규 1차 접종자가 하루 10만명을 넘은 건 60~74세 예방접종이 마무리 단계였던 6월20일(21만6326명) 이후 24일 만에 처음이다.
누적 1차 접종자는 1572만4463명이다. 지난 2월26일부터 138일 동안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의 30.6%가 1차 접종을 받았다.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사람은 605만8350명으로, 전 국민의 11.8%다. 1회 접종 백신인 얀센 백신 접종자도 포함된 숫자다.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 1차 접종자는 314명으로 누적 1차 접종률은 84.1%다. 접종 완료자는 6만6302명으로 이 가운데 6만263명은 2차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교차 접종했다. 완료율은 11.2%다.
교차 접종 이후 이상반응은 이날 0시 기준 307건으로 접종 건수 대비 신고율은 0.18%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5건과 주요 이상반응 7건이었으며 사망 사례는 없다.
화이자 백신은 1차 접종자가 10만5508명 늘어 78.2%, 접종 완료자는 2만2865명 늘어 67.0%다.
모더나 백신은 136명이 추가 1차 접종을 받아 96.3%였고 1회만으로 접종이 완료되는 얀센 백신도 추가 접종자 없이 접종률은 100%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는 이틀간 1820건이 늘어 누적 10만3151건이다. 전체 접종 횟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0.50%다. 2개 이상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중복 신고 되더라도 1건으로 분류한다.
사망 의심 신고는 10명으로 화이자 접종자 8명과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 2명 등이다. 상태 변화로 사망한 158명 포함 전체 사망자 수는 570명(아스트라제네카 234명, 화이자 329명, 얀센 7명)이다.
주요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99건,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는 8건 등이다. 나머지 1703건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일반 의심 신고 사례다.
이상반응 통계는 의료기관에서 신고한 정보를 기반으로 산출한 것으로, 백신과의 인과성은 역학조사 등을 통해 최종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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