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뉴욕 증시는 13일(현지시간) 2021년 4~6월 분기 결산을 발표한 대형 은행주를 중심으로 하는 매도 등 이익확정 매물 선행에 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 평균지수는 3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고서 떨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07.45 포인트, 0.31% 내려간 3만4888.79로 폐장했다.
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15.42 포인트, 0.35% 저하한 4369.21로 거래를 끝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전일에 비해 55.59 포인트, 0.38% 하락한 1만4677.65로 장을 닫았다.
개장 전 분기 실적을 내놓은 JP 모건 체이스와 골드만삭스는 모두 주당 이익이 시장 예상을 상회했지만 매도세에 밀려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일시적인 요인으로 순익이 늘어났다는 관측에 호재로 작용하지는 못했다.
중형기 787에서 새로운 문제가 드러나 감산 소식이 전해진 항공기주 보잉도 4% 급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재무부가 오후 실시한 20년물 국채 입찰이 부진 속에서 끝남에 따라 장기금리가 1.4%대로 오르면서 매도 압력이 가해진 전기자동차주 테슬라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주는 밀렸다.
반면 이달 말 4~6월 분기 결산을 앞둔 기술주는 실적 호조 기대로 올랐다. 스마트폰주 애플과 소프트웨어주 마이크로소프트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며 장을 떠받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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