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이준석을 '귤 맛 잃은 탱자'라고 비판
"공수처법 날치기했던 본인부터 성찰하길"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13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두고 '귤 맛을 잃은 탱자'라고 비난하자 "윤 대표는 언제 귤이었던 적이라도 있었냐"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야당 대표를 비판하는 데도 최소한의 예의는 갖춰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교수는 "합의를 이행하라고 촉구할 수는 있지만 귤이 탱자가 되었다는 비난은 거의 욕설에 가깝다"며 "합의를 번복한 게 아니라, 방역수칙 강화로 수석대변인들이 합의 내용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미스커뮤니케이션이 있었다고 이 대표가 담백하게 해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난지원금 관련 입장은 우리가 알아서 결정할 일"이라며 "민주당이 감놔라 배놔라 할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지난해 말 공수처장 야당비토권을 박탈하는 공수처법 날치기를 주도했던 법사위원장이 바로 윤호중 대표"라며 "합의사항 번복이라 우기며 야당대표를 비난하기 전에 여야 합의조차 개무시했던 윤 대표님 본인부터 성찰하라"고 비꼬았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국민의힘이 전국민 재난지원금 확대 여야 합의를 번복한 데 대해 "이준석 대표는 100분만에 말 뒤집는 '100분 대표', '탱자 대표'가 되려는 것인가"라며 "우리 당의 송영길 대표를 만나 귤 맛을 뽐내던 이 대표가 국민의힘에 가더니 100분 만에 귤 맛을 잃고 탱자가 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이준석 대표는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12일 만찬회동을 갖고,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현행 소득 하위 80%가 아닌 전국민으로 확대하는 데 합의했다
그러나 거센 국민의힘당내 반발에 직면한 이 대표 측이 전국민 지원 합의를 번복하면서 양측의 합의 내용은 불과 100분만에 휴지조각이 됐다.
이 대표는 여야 합의 소식이 전해진 후 김기현 원내대표 등이 강력 반발하자 원내지도부와 급거 회동을 가진 후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을 통해 합의 내용 정정 발표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야당 대표를 비판하는 데도 최소한의 예의는 갖춰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교수는 "합의를 이행하라고 촉구할 수는 있지만 귤이 탱자가 되었다는 비난은 거의 욕설에 가깝다"며 "합의를 번복한 게 아니라, 방역수칙 강화로 수석대변인들이 합의 내용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미스커뮤니케이션이 있었다고 이 대표가 담백하게 해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난지원금 관련 입장은 우리가 알아서 결정할 일"이라며 "민주당이 감놔라 배놔라 할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지난해 말 공수처장 야당비토권을 박탈하는 공수처법 날치기를 주도했던 법사위원장이 바로 윤호중 대표"라며 "합의사항 번복이라 우기며 야당대표를 비난하기 전에 여야 합의조차 개무시했던 윤 대표님 본인부터 성찰하라"고 비꼬았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국민의힘이 전국민 재난지원금 확대 여야 합의를 번복한 데 대해 "이준석 대표는 100분만에 말 뒤집는 '100분 대표', '탱자 대표'가 되려는 것인가"라며 "우리 당의 송영길 대표를 만나 귤 맛을 뽐내던 이 대표가 국민의힘에 가더니 100분 만에 귤 맛을 잃고 탱자가 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이준석 대표는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12일 만찬회동을 갖고,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현행 소득 하위 80%가 아닌 전국민으로 확대하는 데 합의했다
그러나 거센 국민의힘당내 반발에 직면한 이 대표 측이 전국민 지원 합의를 번복하면서 양측의 합의 내용은 불과 100분만에 휴지조각이 됐다.
이 대표는 여야 합의 소식이 전해진 후 김기현 원내대표 등이 강력 반발하자 원내지도부와 급거 회동을 가진 후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을 통해 합의 내용 정정 발표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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