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등 미국 완성차업체들이 성 중립적인 표현을 채택하고 있다고 CNBC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포드 이사회는 지난주 회장 직함을 기존 '체어맨(chairman)'에서 '체어(chair)'로 변경하는 등 성중립적인 표현을 채택하도록 회사 내규를 개정했다.
GM은 지난 5월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의 직함을 체어맨에서 체어로 바꿨다. 바라는 2014년 미 자동차업계 최초로 여성 CEO로 오른 데 이어 2년 후엔 회장직에 올랐다.
CNBC는 "역사적으로 남성 중심의 자동차 산업에 있어 상당한 큰 진전"이라고 평했다.
또 기업들이 '미투 운동(#Me too)'과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후 포용성과 다양성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한 이후 나온 변화라고 설명했다.
포드 대변인은 "이런 변화들은 우리가 만들어가고 있는 포용적이고 공평한 문화에 기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GM 대변인은 "세계에서 가장 포용적인 기업이 되기 위한 여정에 있어 많은 변화 중 하나일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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