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백승훈 인턴 기자 = 배우 할리 베일리가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의 촬영이 끝났다는 사실을 전했다.
13일 (현지시간) '인어공주' 역을 맡은 배우 할리 베일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드디어 해냈다, 이 영화의 모든 영광을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할리 베일리는 일몰을 배경으로 파도가 잔잔하게 치는 해변가에서 인어공주로 분한 모습이다.
그는 이어 글에서 "이 영화가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 만들어졌기에 여러분이 영화를 볼 수 있는 날이 기다려진다"며 "멋진 결말을 맺어줘서 고맙다"고 밝혔다.
한편 할리 베일리는 2015년 결성된 자매 알앤비 듀오 '클로이 앤 할리'의 멤버로, 유튜브에 비욘세 커버 영상을 올리며 유명세를 탄 바 있다. 이후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인어공주'의 실사화 프로젝트에 주인공 '에리얼' 역에 캐스팅됐다.
그러나 원작에서 백인인 '에리얼'을 흑인인 할리 베일리가 연기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SNS 상에서 '#내 에리얼이 아니야'(#NotMyAriel)라는 해시 태그 운동이 벌어지는 등 캐스팅 논란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