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솔라시티' 인수 관련 재판서 "압력 없었다"

기사등록 2021/07/13 10:46:54

[워싱턴=AP/뉴시스] 3월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 최대 위성 전시회 '새틀라이트(SATELLITE)' 행사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발언 중인 모습. 2020.05.12.
[워싱턴=AP/뉴시스] 3월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 최대 위성 전시회 '새틀라이트(SATELLITE)' 행사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발언 중인 모습. 2020.05.12.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16년 솔라시티 인수와 관련해 자신이 압력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CNBC,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머스크가 12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월밍턴 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테슬라가 지난 2016년 26억달러에 태양력 발전업체 솔라시티를 인수한 데 대해 테슬라 주주들이 구제금융에 해당한다며 제기한 소송이다.

머스크는 이날 구제금융에 해당하지 않으며 이사진에 어떤 압력도 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두 회사에서 주식을 거의 동일한 비율로 보유하고 있어 금전적 이득이 없었다"며 솔라시티 인수는 테슬라를 위해 구상해온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략에 결정적이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솔라시티가 테슬라에 인수되지 않았더라도 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솔라시티가 매출 전망치를 달성하지 못한 것과 점유율 하락도 일시적이라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또 테슬라 CEO 자리를 즐기지 않는다며 "설계와 엔지니어링에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원고 측 변호인에게 "나쁜 인간"이라고도 불렀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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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솔라시티' 인수 관련 재판서 "압력 없었다"

기사등록 2021/07/13 10:46:5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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