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 만찬 회동서 합의
"정부안보다 훨씬 소상공인 지원 두텁게 상향"
'위성정당' 논란 연동형 비례대표제 손 보기로
[서울=뉴시스]정진형 권지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12일 만찬회동을 갖고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현행 소득 하위 80%가 아닌 전국민으로 확대하는 데 합의했다.
민주당 고용진, 국민의힘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저녁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1시간 15분 가량 진행된 여야 대표 만찬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분위기는 화기애애했고, 진솔하게 대화를 나눴다"며 "일곱가지 정도 합의를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황보 수석대변인은 "현재까지 검토한 안에 대해 훨씬 더 상향된 소상공인 지원을 두텁게하는 안으로,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며 "지급 시기는 방역상황을 봐서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내에서 소득 하위 80% 현행 안과 전국민 확대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가운데 여야 대표간 전국민 지급에 합의한 것이다. 다만 각 당에서 내부 협의를 거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고 수석대변인은 "당내 논의를 거쳐야하고, 우선 두 대표는 전국민에게 지급하는 방향으로 하는 게 맞지 않느냐에 공감대를 이룬 것 같다"며 "지급시기는 알다시피 전국민에게 주는 것은 방역상황과 어긋날 수 있어서 방역이 안정될 때 하는것으로 이해했다"고 설명했다.
황보 수석대변인은 당초 전국민 지급에 유보적이던 자당 입장과 관련해선 "그래서 우리가 전제로 한 것은 검토된 안에서 훨씬 개선되는,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더 두텁게 (지원하는 것을) 함께 모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총선에서 거대 양당 간에 '위성정당' 논란을 야기한 공직선거법 개정에도 합의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관련된 선거법 개정에도 두분이 공감대를 이뤘다"며 "위성정당 문제가 있었는데 이 부분을 개정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재외국민 투표소 확대와 우편투표 도입에도 합의했다. 황보 수석대변인은 "그외에 재외국민 투표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적극 찾기로 합의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여야정 협의체의 조속한 가동에도 합의하고 양당 정책위의장을 중심으로 후속 논의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또 "지난 상견례때 나왔던 것으로 지구당 부활을, 법적으로 합법화하는 것을 검토하자고 했다"며 "그 전까지는 지역위원회 사무실 또는 광역 사무실을 합법화해 정당활동을 하고 그럼으로써 지역에서 정당간에 경쟁체제를 (갖는 것을) 논의한다는 말"이라고 말했다.
양당 대표간 TV토론도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기로 했다. 황보 수석대변인은 "오늘 같은 모임을 정례화해서 여야가 싸우는 게 아니라 자주 만나서 대화하고 허심탄회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려 한다)"며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고 정치 불신을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앞으로 자주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민주당 고용진, 국민의힘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저녁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1시간 15분 가량 진행된 여야 대표 만찬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분위기는 화기애애했고, 진솔하게 대화를 나눴다"며 "일곱가지 정도 합의를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황보 수석대변인은 "현재까지 검토한 안에 대해 훨씬 더 상향된 소상공인 지원을 두텁게하는 안으로,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며 "지급 시기는 방역상황을 봐서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내에서 소득 하위 80% 현행 안과 전국민 확대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가운데 여야 대표간 전국민 지급에 합의한 것이다. 다만 각 당에서 내부 협의를 거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고 수석대변인은 "당내 논의를 거쳐야하고, 우선 두 대표는 전국민에게 지급하는 방향으로 하는 게 맞지 않느냐에 공감대를 이룬 것 같다"며 "지급시기는 알다시피 전국민에게 주는 것은 방역상황과 어긋날 수 있어서 방역이 안정될 때 하는것으로 이해했다"고 설명했다.
황보 수석대변인은 당초 전국민 지급에 유보적이던 자당 입장과 관련해선 "그래서 우리가 전제로 한 것은 검토된 안에서 훨씬 개선되는,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더 두텁게 (지원하는 것을) 함께 모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총선에서 거대 양당 간에 '위성정당' 논란을 야기한 공직선거법 개정에도 합의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관련된 선거법 개정에도 두분이 공감대를 이뤘다"며 "위성정당 문제가 있었는데 이 부분을 개정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재외국민 투표소 확대와 우편투표 도입에도 합의했다. 황보 수석대변인은 "그외에 재외국민 투표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적극 찾기로 합의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여야정 협의체의 조속한 가동에도 합의하고 양당 정책위의장을 중심으로 후속 논의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또 "지난 상견례때 나왔던 것으로 지구당 부활을, 법적으로 합법화하는 것을 검토하자고 했다"며 "그 전까지는 지역위원회 사무실 또는 광역 사무실을 합법화해 정당활동을 하고 그럼으로써 지역에서 정당간에 경쟁체제를 (갖는 것을) 논의한다는 말"이라고 말했다.
양당 대표간 TV토론도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기로 했다. 황보 수석대변인은 "오늘 같은 모임을 정례화해서 여야가 싸우는 게 아니라 자주 만나서 대화하고 허심탄회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려 한다)"며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고 정치 불신을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앞으로 자주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송 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정말 형제처럼 친하고 화기애애하게 많은 대화를 나눴다. 서로 여러가지 중요한 사항에 대해 합의하고 이 대표도 정기적으로 만났으면 좋겠다는 데 동의했다"며 "즐거운 만찬이었다. 오늘부터 (거리두기) 4단계가 시작되는데 국민 여러분에게 여야간에 이런 화기애애한 만남이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세지로 받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도 "정치부터 추경 문제, 방역에서 선거제까지 폭넓은 대화를 나누면서 여야간 접점을 찾을 수 있는 부분은 찾으려고 노력했다"며 "우리도 오늘 만나서 생각했던 것보다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고 간극을 좁힐 수 있는 부분 많았다고 생각한다"고 호응했다. 이어 "대선을 앞두고 국민에게 여러가지 좋은 생각으로 경쟁하는 관계이긴 하지만 어려운 국가적 상황을 앞두고는 간격을 좁히고 손잡을 수 있는 건 손잡겠다"고 했다.
양당 대표는 앞서 여의도에 위치한 한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가졌다. 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지난 7일 갖기로 했던 '치맥 회동'이 무산된 후 어렵사리 성사된 것으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맞춰 배석자 없이 단독 회동을 가졌다.
송 대표는 "사실 여야 대표가 이렇게 자주 만나는 게 정상"이라며 "내가 항상 강조하는 게 남북도 대화하면서 여야간 대화를 잘 하자는 생각"이라고 말했고, 이 대표도 "그렇다. 당도 가까운데 자주 뵙자"고 호응했다.
이날 자리에서도 송 대표는 이 대표에게 자신이 쓴 책을 선물했다. 송 대표는 지난달 17일 첫 상견례 회동 자리에서 지난해 2월 출간한 저서 '둥근 것이 강한 것을 이긴다' 사인본을 전달한 바 있다.
송 대표는 "인천시장 시절에 투지유치 활동을 한 내용을 적은 것인데 재미있을 것"이라며 이번에는 지난 2013년 쓴 경영서 '룰을 지배하라'를 건넸고, 이 대표는 "저도 제 다른 책을 하나 갖고 오겠습니다"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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