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 측, 별다른 입장 안 내놓아
선관위원장, "독단적으로 결정할 입장 아니다"
[서울=뉴시스] 이재우 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선 후보 대리인들은 12일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한 경선 관리 대책을 촉구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를 제외한 후보 5명의 대리인이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경선 연기를 주문했고 이 지사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 대리인 박성준 의원과 이낙연 전 대표 대리인 최인호 의원, 정세균 전 총리 대리인 김교흥 의원, 김두관 의원 대리인 임근재 보좌관, 박용진 의원 대리인 박상필 보좌관, 추미애 전 대표 대리인 이규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이상민 선거관리위원장과 강훈식 대선경선기획단장 등과 회동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본경선 일정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와 추 전 대표, 박 의원 등은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경선 연기론에 힘을 싣고 있다. 방역 필요성은 물론 60일간 본경선에서 이 지사의 지지율을 추격하기 어렵다는 현실론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이원장은 "경선 일정에 관련해서 의견을 표명한 대리인은 있었는데 그것은 여기서 결정할 사안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소통 채널을 정기적으로 마련해 월수금 오후 2시에 만나기로 했다"며 "각 캠프 측 의견이나 선관위에서 해야할 사항에 대해서 서로 공지하고 알려주고 소통하기로 한 것이 대략 합의된 사항이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니까 연기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지만 여기서 답할 성질이 아니고 의견을 들었다"고도 말했다.
이 위원장은 '경선 일정 조정 논의 여부'에 대해서는 "선관위원장이지만 독단적 독임적으로 결정할 입장이 아니라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변경 여지'에 대해서는 "단언할 수 없다"며 "선관위도 점검하는 것이 있을 것이고 지도부나 후보 측에서도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다. 그런 상황을 종합적으로 방향성을 지켜보면서 일정을 잘 봐야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각 후보 대리인 중에서 경선 일정을 그대로 해야 한다고 주장한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었다"며 "이 지사 측에 입장이 어떻냐고 물었더니 내부(적으로) 가서 검토하고 다음에 얘기해주겠다(고 했다)"고 답했다.
그는 '나머지 5명의 입장은 경선 일정 연기냐'는 질문에는 "제가 볼 땐 그런 것 같다"며 "다 알겠지만 추 전 대표도, 박 의원도 그랬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예비 경선처럼 특별 행사 기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방역 때문에 하기가 조금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금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방송 토론이 최적"이라고 했다.
최인호 의원은 '경선 연기'에 대해서는 "오늘 당무위원회에서 일정과 관련해서 변경 사항이 있으면 최고위에 위임한다고 결정됐다"며 "후보 캠프는 물론이고 선관위도, 경선기획단도 공감했기 때문에 충분히 이런 부분을 반영해 감안하지 않겠느냐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대부분 (후보들이) 방역과 관련해 한치의 오점도 남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TV토론 등이 많이 도입될 것 같다고도 전했다.
최 의원은 강성 친문의 반발을 산 김경율 회계사 면접관 추천 논란에 대해서는 "소통이 조금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면서도 "지나간 얘기를 많이 끄집어내지는 않았다. 앞으로 월수금 오후 2시에 캠프 대변인들이 정례 회의를 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이재명 경기지사를 제외한 후보 5명의 대리인이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경선 연기를 주문했고 이 지사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 대리인 박성준 의원과 이낙연 전 대표 대리인 최인호 의원, 정세균 전 총리 대리인 김교흥 의원, 김두관 의원 대리인 임근재 보좌관, 박용진 의원 대리인 박상필 보좌관, 추미애 전 대표 대리인 이규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이상민 선거관리위원장과 강훈식 대선경선기획단장 등과 회동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본경선 일정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와 추 전 대표, 박 의원 등은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경선 연기론에 힘을 싣고 있다. 방역 필요성은 물론 60일간 본경선에서 이 지사의 지지율을 추격하기 어렵다는 현실론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이원장은 "경선 일정에 관련해서 의견을 표명한 대리인은 있었는데 그것은 여기서 결정할 사안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소통 채널을 정기적으로 마련해 월수금 오후 2시에 만나기로 했다"며 "각 캠프 측 의견이나 선관위에서 해야할 사항에 대해서 서로 공지하고 알려주고 소통하기로 한 것이 대략 합의된 사항이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니까 연기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지만 여기서 답할 성질이 아니고 의견을 들었다"고도 말했다.
이 위원장은 '경선 일정 조정 논의 여부'에 대해서는 "선관위원장이지만 독단적 독임적으로 결정할 입장이 아니라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변경 여지'에 대해서는 "단언할 수 없다"며 "선관위도 점검하는 것이 있을 것이고 지도부나 후보 측에서도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다. 그런 상황을 종합적으로 방향성을 지켜보면서 일정을 잘 봐야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각 후보 대리인 중에서 경선 일정을 그대로 해야 한다고 주장한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었다"며 "이 지사 측에 입장이 어떻냐고 물었더니 내부(적으로) 가서 검토하고 다음에 얘기해주겠다(고 했다)"고 답했다.
그는 '나머지 5명의 입장은 경선 일정 연기냐'는 질문에는 "제가 볼 땐 그런 것 같다"며 "다 알겠지만 추 전 대표도, 박 의원도 그랬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예비 경선처럼 특별 행사 기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방역 때문에 하기가 조금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금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방송 토론이 최적"이라고 했다.
최인호 의원은 '경선 연기'에 대해서는 "오늘 당무위원회에서 일정과 관련해서 변경 사항이 있으면 최고위에 위임한다고 결정됐다"며 "후보 캠프는 물론이고 선관위도, 경선기획단도 공감했기 때문에 충분히 이런 부분을 반영해 감안하지 않겠느냐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대부분 (후보들이) 방역과 관련해 한치의 오점도 남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TV토론 등이 많이 도입될 것 같다고도 전했다.
최 의원은 강성 친문의 반발을 산 김경율 회계사 면접관 추천 논란에 대해서는 "소통이 조금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면서도 "지나간 얘기를 많이 끄집어내지는 않았다. 앞으로 월수금 오후 2시에 캠프 대변인들이 정례 회의를 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