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4단계 격상 앞둔 마지막 토요일
홍대입구역 인근 유동인구 줄어 한산
클럽거리 일부 술집은 손님으로 빼곡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수도권 전역에 거리두기 4단계 발동을 앞둔 마지막 토요일인 10일, 서울 마포구 홍대 거리는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을 보였지만 일부 술집은 빈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붐비는 곳도 있었다.
이날 뉴시스가 오후 7시30분부터 9시까지 돌아본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은 평소보다 한산했다.
홍대를 찾은 이들의 만남의 장소로 여겨지는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앞 유동인구는 평소보다 많이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이곳에서 10년째 꼬치 장사를 하고 있다는 김모(57)씨는 "원래는 꼬치 점포가 세 곳이 나와 영업을 하는데, 주말이면 하루종일 바빴다"면서 "하지만 오늘은 세 집 중 저희 가게만 문을 열었는데도 손님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주말에 비하면 손님이 한 30% 정도만 온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뉴시스가 오후 7시30분부터 9시까지 돌아본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은 평소보다 한산했다.
홍대를 찾은 이들의 만남의 장소로 여겨지는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앞 유동인구는 평소보다 많이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이곳에서 10년째 꼬치 장사를 하고 있다는 김모(57)씨는 "원래는 꼬치 점포가 세 곳이 나와 영업을 하는데, 주말이면 하루종일 바빴다"면서 "하지만 오늘은 세 집 중 저희 가게만 문을 열었는데도 손님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주말에 비하면 손님이 한 30% 정도만 온 것 같다"고 전했다.
인근 식당에도 손님이 별로 없어, 규모가 큰 한 삼겹살집은 수십 개의 테이블이 모두 텅 비어 있었다.
걸어 다니는 이들도 2명이나 3명 등 소규모 그룹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홍대입구역에서 좀 떨어진 홍대거리나 홍대클럽거리에 모여 있는 술집 중 일부는 빈자리 없이 빼곡히 차 있는 곳도 있었다. 줄까지 서 있던 평소보다는 적은 인파였지만, 술집 내부가 가득 찬 곳도 여러 곳 있었다.
이런 술집 앞에는 담배피는 이들이 5~6명씩 모여 있기도 했다. 일행은 아니었지만, 거리두기 등 방역 지침은 따르지 않고 있었다.
걸어 다니는 이들도 2명이나 3명 등 소규모 그룹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홍대입구역에서 좀 떨어진 홍대거리나 홍대클럽거리에 모여 있는 술집 중 일부는 빈자리 없이 빼곡히 차 있는 곳도 있었다. 줄까지 서 있던 평소보다는 적은 인파였지만, 술집 내부가 가득 찬 곳도 여러 곳 있었다.
이런 술집 앞에는 담배피는 이들이 5~6명씩 모여 있기도 했다. 일행은 아니었지만, 거리두기 등 방역 지침은 따르지 않고 있었다.
한 술집 앞에 서 있던 A(30)씨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너무 많아 걱정되는 게 사실"이라며 "오래전부터 있던 약속이라 나오긴 했지만, 일찍 귀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각 지방자치단체 역학조사 등을 취합한 결과 이날 오후 6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930명에 달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더해지면 이날도 1200~1300명대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서울의 경우 이날 오후 6시 기준 확진자가 408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오는 12일부터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격상한다. 4단계에서 사적 모임은 오후 6시 전까지 4인까지, 오후 6시 이후에는 2인까지만 허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각 지방자치단체 역학조사 등을 취합한 결과 이날 오후 6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930명에 달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더해지면 이날도 1200~1300명대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서울의 경우 이날 오후 6시 기준 확진자가 408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오는 12일부터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격상한다. 4단계에서 사적 모임은 오후 6시 전까지 4인까지, 오후 6시 이후에는 2인까지만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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