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추경안 다시 만들라? 정부 공격하려는 野 정치"

기사등록 2021/07/10 20:20:51

"국회서 재조정하는 게 타당…소상공인 지원 급해"

유승민 겨냥 "경제 아는 분이 신속 추경 늦추려 해"

[서귀포=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정세균 전 국무총리(오른쪽)가 1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대수산봉 주차장에서 제주 제2공항 예정지를 살펴본 뒤 주민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07.10. ktk2807@newsis.com
[서귀포=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정세균 전 국무총리(오른쪽)가 1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대수산봉 주차장에서 제주 제2공항 예정지를 살펴본 뒤 주민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07.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10일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정부가 원점 재검토해야 한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국회 심의를 통한 신속한 재조정이 타당하다"고 반박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소상공인들의 눈물이 안 보이십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추경안을 정부가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 제출해야 한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소상공인과 피해계층 지원은 대폭 확대하고 소비 진작은 시기와 방식을 조정하는 방향에서 국회와 정부가 속도를 내면 된다"며 "하루가 시급하다. 정부를 공격하기 위해 원점으로 돌아가자고 주장할 만큼 여유를 부릴 때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속한 현실적 대안이 필요한 때"라며 "경제를 아는 분이 소상공인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오히려 신속한 추경 처리를 늦추는 정치적 접근을 앞세워서야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유 전 의원은 코로나19 4차 유행과 관련해 "소비진작용 추경은 지금 상황에서는 옳지 않다. 지금은 4단계 거리두기로 피해를 당하게 된 자영업자, 소상공인, 저소득 서민층을 도와드려야 한다"며 "당장 정부는 33조원의 2차 추경부터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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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1/07/10 20:20:5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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