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진, '왕따 주장' 논란…'NRG 상표권' 분쟁으로 번져

기사등록 2021/07/09 13:53:32

[서울=뉴시스] 2005년 NRG 팬미팅 당시 이성진, 노유민, 천명훈. 2021.07.09. (사진 = 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2005년 NRG 팬미팅 당시 이성진, 노유민, 천명훈. 2021.07.09. (사진 = 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이성진 왕따 시비'를 둘러싼 1세대 아이돌 그룹 'NRG' 멤버들 간 감정 싸움이 팀 상표권 갈등으로 불붙는 모양새다.

9일 가요계에 따르면, NRG 멤버 노유민은 지난 2019년 5월 NRG 상표권 출원을 특허청에 신청했다. 하지만 단독으로 그룹명을 출원할 수 없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이후 노유민은 NRG의 다른 멤버 천명훈과 다시 NRG 상표권을 신청했으나 또 다른 멤버 이성진의 동의를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또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특허정보넷 키프리스에 따르면, NRG의 제작자인 그룹 '소방차' 출신 김태형도 지난해 6월 NRG 상표권 출원 신청을 했다. 해당 상표권은 올해 5월 17일 자로 공고됐다. 하지만 노유민, 천명훈이 지난달 말 이의 신청을 했다. 특허청은 신청 관련 심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앞서 이성진은 지난 7일 공개된 웹 예능 '애동신당'에서 "팀원들과 함께 좀 안 좋은 일이 있었다. 따돌림을 좀 당했다"라며 노유민·천명훈과 불화를 고백했다. 이후 노유민과 천명훈이 반박에 나섰다.

하지만 이성진이 '따돌림은 사실'이라며 공개적으로재반박하고, 김태형이 이성진의 주장을 거들면서 이들의 다툼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1996년 이성진·천명훈이 결성한 듀오 '하모하모'가 모태인 NRG는 5인조로 1997년 1집 '뉴 래디언시 그룹(New Radiancy Group)'으로 데뷔했다. '할 수 있어' '티파니에서 아침을' 등의 히트곡을 내며 인기를 누렸다. 특히 중국에서 인기를 끈 원조 한류그룹으로 통한다.

2000년 멤버 김환성 사망 이후 4인조로 활동했다. 이후 숱한 부침을 겪은 뒤 2005년 문성훈이 팀을 자퇴한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데뷔 20주년을 맞았던 지난 2017년 이성진·노유민·천명훈 3인 체제로 12년 만에 컴백했다. 이듬해 소방차의 '통화중'을 리메이크한 음원을 발매했다. 이후 팀 활동은 따로 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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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 '왕따 주장' 논란…'NRG 상표권' 분쟁으로 번져

기사등록 2021/07/09 13:53:3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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