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윤로남불·윤봉길에 비수·맹탕 끝판왕' 尹 파상 공격

기사등록 2021/07/09 11:27:47

"尹 가족과 주변, 먼지털이식 수사 받아야"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여동준 기자 = 여권은 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검건희씨 논문 표절 의혹, 윤 전 총장의 일본 후쿠시마(福都) 제1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발언 등을 문제 삼아 파상 공격을 이어갔다.

김용민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전 총장 부인 김씨 논문 표절 문제가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며 "철저한 조사와 검증을 통해 국민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오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범죄 혐의가 있다고 하면 신속히 수사를 착수해야 한다"며 "남편이 검찰총장 출신이라고 하더라도 처벌을 피해갈 수 있는 나라가 아니라는 것을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강병원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의 일본 후쿠시마(福都) 제1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관련 발언을 문제 삼았다.

그는 "어떤 분이 원전 방사능 오염수 태평양 방류는 과거에 문제 삼지 않았고 정치적인 차원에서 볼 문제도 아니다고 말했다"며 "누구의 말 같냐,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 아니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 둘 다 아니다. 일본 자민당 극우 인사 발언도 아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겠다는 윤씨의 발언"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정치 참여 선언한 사람이 자민당이 울고 갈 발언으로 윤 의사에 비수 꽂는 행태가 놀랍다"고 공세에 나섰다.

강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이 방사능 오염수 방류로 국민이 느끼는 실존적 위험과 불안을 진영에 따라 달라지는 정치적 문제로 본다고 지적한 뒤  "윤씨의 어설픈 만용과 안일한 현실 인식에 통탄한다"며 "방사능 오염수 방류로 삶의 터전이 사라질지 모른다는 어민의 절규 앞에 우리나라 아름다운 바다와 밥상의 안전이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국민의 물음 앞에 유독 윤씨만 태평성대"라고 힐난했다.

김영배 최고위원은 "본인과 가족을 둘러싼 의혹에 대하는 윤씨의 유체이탈 책임회피 화법에 윤로남불 신조어 생겼다고 한다"며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한 뜬금없는 친일 발언을 통해 아무 것도 준비된 것이 없는 맹탕 끝판왕이 검증 끝판인 대선 레이스를 완주할 수 있겠냐는 자조 섞인 한탄도 들린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롭게 전해지는 윤씨와 가족의 잇따른 의혹에 1일 1의혹 제조기라는 냉소가 넘친다"고도 했다.

김 최고위원은 조국 전 법무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에 빗대 윤 전 총장의 행보를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윤로남불 윤석열씨, 인턴십 증명서나 대학 표창장도 아니고 석박사 논문"이라며 "최소 압수수색에 기소부터 당하고 온가족과 주변이 먼지털이식 수사를 받아도 할 말이 없는 것 아니냐"고 공격했다.

이어 "내로남불도 이런 내로남불이 없다. 오만도 이런 오만 없다"며 "진솔하게 사과하고 반성부터 하는 게 얼마 전까지 고위공직을 그것도 검찰총장을 지낸 사람의 도리일 것"이라며 "최소한 검사 시절 본인이 세웠던 엄격한 잣대 앞에 본인과 가족의 모든 의혹을 세워놓고 해명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그는 국민대와 교육부에도 관련 의혹 조사를 촉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본인을 둘러싼 수많은 주변인이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와 관련이 돼 있는데 과연 이것이 우연인지 궁금하다"며 "윤씨는 국민 앞에 대답할 의무가 있다"고도 주장했다.

이동학 최고위원도 "윤씨 신기루가 걷히고 있다. 장모 구속사건에 이어 부인 논문 표절이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런 저급한 논문으로 어떻게 학위를 받을 수 있었는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결국 기본적인 양심 문제이기도 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하나를 보면 열을 아는 법"이라며 "연좌제 운운하기 전에 대한민국 영부인의 의미부터 되새겨야 할 것"이라고도 공격했다.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도 같은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 부인 김씨의 박사 논문에 대해 "한마디로 하면 허접스럽다"고 꼬집었다.김 의원은 "너무 표절한 부분이 많고, 그나마 좀 고급스러운 논문을 표절을 했다면 그래도 나은데 대개 네이버 블로그에 있는 것, 또 기사를 표절을 했고, 문장, 맞춤법, 영어 잘못 쓴 것, 뭐 그런 기초적인 내용조차 채워지지 않았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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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윤로남불·윤봉길에 비수·맹탕 끝판왕' 尹 파상 공격

기사등록 2021/07/09 11:27:4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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