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지분조정 엔 매도에 1달러=109엔대 후반 약보합 출발

기사등록 2021/07/09 09:51:51

최종수정 2021/07/09 14:50:5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9일 급속히 진행한 엔고에 대한 반동으로 지분조정 매도가 출회하면서 1달러=109엔대 후반으로 소폭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09.82~109.83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04엔 밀렸다.

지난달 후반부터 이달 초에 걸쳐 추이한 1달러=110~111엔대에 비하면 엔화 환율은 고가권에 진입했다.

전날 뉴욕 증시가 하락하면서 저리스크 통화인 엔화를 떠받치고 있다. 미일 금리차 축소도 엔 매수, 달러 매도를 부추겼다.

하지만 엔고에 대해 단기이익을 겨냥한 엔 매도가 출회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2분 시점에는 0.12엔, 0.10% 내려간 1달러=109.90~109.92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0.90엔 크게 오른 1달러=109.70~109.80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8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7일 대비 0.90엔 대폭 치솟은 1달러=109.70~109.80엔으로 폐장했다.

장기금리가 2월 이래 저수준으로 주저앉아 미일 금리차 축소에 따른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선행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세계경기 선행 불투명감으로 주요 증시가 약세를 보인 것도 저리스크 통화인 엔에 매수를 유인했다.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7만3000건으로 전주보다 늘어났으며 시장 예상 35만건도 웃돌았다.

경기회복 둔화 우려와 금융완화 장기화 관측이 확산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42분 시점에 1유로=130.12~130.13엔으로 전일보다 0.36엔 떨어졌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오르고 있다. 오전 9시42분 시점에 1유로=1.1838~1.1840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18달러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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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지분조정 엔 매도에 1달러=109엔대 후반 약보합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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